보 도 자 료

2011.9.27(화)

작 성

외교안보정책관실

심의관 이명렬  

2등서기관 임수현

(Tel. 2100- 2395)

배 포

공보지원비서관실

정책홍보과장

(Tel. 2100- 2106)


제목 : 김황식 국무총리 불가리아 방문 결과


□ 김황식 국무총리는 중・동유럽 2개국 순방의 첫 방문국으로 9.26(월) 밤 불가리아에 도착, 9.27(화) 공식 일정을 개시하였습니다.


□ 국무총리는 9.27(화) 오후「보리소프」총리와 회담을 갖고, 1990년 수교 이래 지난 20여년간 양국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해왔음을 평가하고, 미래 새로운 20년을 향한 협력 의지와 호혜적 협력가능성을 상호 확인하는 한편, 교역・투자 증진과 문화・학술교류 확대 등 제 분야에서의 협력증진 방안에 관해 협의하였습니다.

-  양 총리는 최근 양국간 교역의 확대 추세에도 불구, 잠재력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에서 지난 7.1자 한- EU FTA의 잠정 발효를 계기로 양국간 교역‧투자 확대를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  또한, 양 총리는 양국간 주요 협력가능사업에 관해 폭넓고 심도있게 논의한 바, △불가리아 정부가 적극 추진중인 전자정부(e- Government) 구축, △전 국토의 고속도로망‧인접국가와의 고속도로망 연결, 철도 현대화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 △농업 협력 등에 관해 논의하였습니다.

-  한편, K- Pop, 우리 영화, 드라마 등 한류 확산 추세, 18번 외국어고등학교내 한국어 정규반 개설 등 최근 불가리아 국민의 우리문화에 대한 관심및 한국을 알려는 적극적인 노력을 긍정 평가하고, 이러한 양국간 문화교류가 장기적으로 상호이해 증진에 크게 기여하는 방향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  국무총리는 최근 그리스 사태 등 유로존 경제위기를 맞아 불가리아가 여타 EU 국가에 비해 양호한 재정상황을 유지하고 있음을 평가하였으며,

양 총리는 최근 리비아 정세 및 아프간 재건지원 등 주요 글로벌 현안에 관하여도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 총리회담에 이어 양측은 양국간 운전면허상호인정협정에 서명하였으며, 한- 불가리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 바, 앞으로 우리 기업들의 대 불가리아 진출과 현지 기업활동 활성화에 커다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국무총리는 동 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에서 지난 20년간 양국관계 전반을 평가한 후, 양국간 경제협력의 성장잠재력을 확인하고, 양국 경제인들이 한- EU FTA를 잘 활용하여, 서로의 장점으로 보완해나간다면 성공적인 경제협력을 이루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  동 포럼에는 우리측 15개 기업대표 및 불측 기업인 약 1백명이 참석, 양국 교역‧투자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관련된 상담도 활발히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 전자정보 및 IT, 수처리, 재생에너지, 의료정보 등 4개분야에서 우리 SK C&C, 수성엔지니어링, PNH, 인피티니헬스케어와 불가리아 관련 기업간 MOU를 체결하였습니다.


□ 이에 앞서 금일 오전 국무총리는「비세로프」국회의장대리(부의장)를 면담하고 양국 국회간 교류 증진 및 양국간 협력방안 전반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 아울러, 국무총리는 현지 교민 및 지상사 대표 23명을 초청, 동포 오찬간담회를 개최하여, 우리 동포와 기업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였습니다.

-  금번 계기에 우리측은 불가리아측에 우리 기업과 국민들의 보다 많은 불가리아 진출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외국인 장기거주 비자 수수료(매년  250 유로 상당)를 인하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 불가리아는 ‘89년 민주화 이후 짧은 민주주의 역사에도 불구, NATO 와 EU 회원국으로서 정치・경제 분야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시현해 왔으며, ‘08년 세계금융위기와 최근 유로존 경제위기에도 슬기롭게 대처하는 등 명실상부한 흑해연안지역의 중심국가로 발전하고 있는 바, 금번 총리의 방문으로 한- 불 양국관계가 보다 실질적인 협력관계로 격상될 수 있는 모멘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