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도 자 료

2011.9.29 (목)

작 성

외교안보정책관실

심의관 이명렬

사무관 임수현

(Tel. 2100- 2395)

(한국시간) 9.29(목) 18시부터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배 포

공보지원비서관실

언론지원과장 이동훈

(Tel. 2100- 2107)


김황식 국무총리, 우크라이나 공식방문 1‧2일차 결과


□ 김황식 국무총리는 9월 28일(수) 저녁 콜레스니코프 부총리 등 우크라이나 정부측 환영인사 및 강삼이 한인회장 등 우리 동포‧지상사 대표의 환대 속에 키예프 보리스폴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우크라이나 전통 ‘빵과 소금의 환영의식’ 및 의장대 사열을 받으며 우크라이나 공식방문을 시작하였습니다. 


□ 김 총리는 9.29(목) 아침 무명용사탑 헌화를 시작으로 야누코비치 대통령 예방, 한‧우크라이나 총리회담, 동포대표 오찬간담회, 국회의장 면담, 아자로프 총리 주최 환영만찬 등 바쁜 공식 일정을 가졌습니다. 


□ 야누코비치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김 총리는 우크라이나 독립 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대한민국 국무총리로서는 두 번째로방문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고, 우크라이나의 국민통합과 경제발전 및 민주화 달성 노력과 성과를 평가하는 한편,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이미 우리 대통령이 초청한 내년도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에 참석해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천안함 사태 등에 있어 우크라이나 측의 우리 입장 지지에 사의를 표하였고,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국측 입장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재확인하였습니다. 특히 김 총리는 우크라이나가 ‘94년 핵무기 자발적 폐기와 2010년 고농축 우라늄(HEU) 전량 폐기 선언 등을 통해 국제 평화와 안정에 크게 기여해온 점을 평가하고, 북한도 우크라이나와 같이 하루 빨리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우크라이나측도 이에 전적인 동감을 표시하였습니다 : 추후 확인 필요) 그리고 양측은 교역 및 투자 증진, 우리 동포 및 진출기업 지원,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지역 및 국제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 2005.10월 이해찬 국무총리 방문


□ 이어 개최된 양국 총리회담에서 김 총리는 아자로프 총리와 시종일관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체제 구축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협의하였습니다.


ㅇ 양국 총리는 지난 4월 보아오 포럼 계기 한‧우크라이나 총리회담에서 2012년 외교관계 수립 20주년을 맞이하여 상호 다양한 수교기념 문화행사를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고위인사 교류 및 정례협의회 활성화 등을 통해 양국간 우호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ㅇ 김 총리는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 여수 세계박람회 등 우리나라 개최 국제회의에 우크라이나 측이 적극적으로 참가해줄 것을 당부하였으며, 양국 총리는 유엔 등

국제기구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평가하고 우리나라가 2011.1.1부로활동을 시작한 흑해경제협력기구(BSEC)를 통한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ㅇ 양국 총리는 한‧우크라이나 교역규모 확대 추세(2010년 15억불)를평가하고, 무역수지 개선 및 국내기업 보호를 위한 수입억제보다는 투자유치를 통한 경제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 양국 모두에게 이득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 하였습니다. 

-  특히 양국 총리는 선진 영농 기술 및 자본 보유국인 우리나라와 ‘유럽의 빵바구니’ 우크라이나간 농업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하고, 농업협력위 등 양국 정부차원의 협력채널을 구축하여 민간 투자를지원‧촉진하고 협력사업 발굴 및 공동연구를 진행해나가기로 하였습니다.

-  또한 양국 총리는 작년말 우리 기업의 전동차(고속철도차량) 수출(3억불 규모) 성사에 이어 전동차 합작생산 가능성도 적극 모색하기로하였습니다. 우크라이나는 2012년 폴란드와 함께 유로컵을개최할 예정으로 키예프를 비롯한 4개 대도시를 연결하는 전동차 수요가 큰 상황인바, 우리 기업 진출을 통해 막대한 유라시아 대륙의 고속전동차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이 밖에도 양국 총리는 IT 분야 R&D 협력, 원유‧가스 및 광물자원개발,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협력, 공항 택시 수출 등에 있어서도실질협력 방안에 관해 계속 구체적인 협의를 해나가기로 하였습니다.특히 김 총리는 우리 IT 제품이 보다 많이 우크라이나에 수출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였습니다. 

※ 경제분야 성과사업 별첨


ㅇ 또한 양국 총리는 우주‧방산 분야 뛰어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한우크라이나와 우리나라의 선진 IT 기술을 접목하여 상호보완적 산업‧기술협력을 확대해가기로 하였으며,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을위해 과기공동위 개최 및 공동연구 활성화 등을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ㅇ 더불어 양국 총리는 우주공동위설립MOU 및 광해방지MOU을 체결키로 합의하였으며 관련 내부절차를 신속히 종료키로 추진함으로써 양국간 우주 및 광해방지 분야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ㅇ 한편 김 총리는 우크라이나 거주 고려인 정착 안정화 사업 관련,우크라이나 정부측 협조에 사의를 표명하고 아자로프 총리가 우리국민의 우크라이나 거주등록절차 간소화 요청에도 관심을가져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아자로프 총리는 고려인 동포들의준법정신과생활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였습니다. 


□ 이날 정오, 키예프 국립 외국어대 및 타라스 솁첸코 국립대한국어과 학생들이 주축이 된 K- Pop 회원 150여명은 우리 국무총리 공식방한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우리 대표단 투숙 숙소 앞에서 기습 공연을 개최하였습니다. 이들은 우리 아이돌 그룹의 춤과 노래를 불러전유럽에 불고있는 한류의 열기를 뜨겁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 김 총리는 주우크라이나 한인회 및 지상사 협의회, 유학생 협회,고려인 협회 대표 등을 초청하여 오찬 간담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우크라이나 각 방면에서 자리를 잡고 활약하고 있는 우리 동포들을 격려하고, 우리 동포사회의 발전 및

우크라이나내 우리나라 위상 제고를 위한 동포들의 노력과 기여를 평가하는 한편, 재외동포의 권익 증진을 위한 우리 정부의 지원 노력을 설명하였습니다.


□ 이어 김 총리는 작년 말(2010.12월)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바 있는 리트빈 우크라이나 국회의장과 면담을 갖고, 양국 의회간 활발한 교류협력을 평가하는 한편, 우리 진출기업 및 동포들에 대한우크라이나 의회 차원의 지원을 당부하였습니다. 리트빈 국회의장은 작년 방한시 한국의 경제발전 및 높은 민주주의 수준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내년도 수교 2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 양국간 우호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해 나가자고 하였습니다.


□ 김 총리는 우크라이나 최고(最古)의 사원이자 슬라브 민족의 정신적‧종교적 상징인 성 소피아 성당을 방문한 후, 아자로프 총리 주최 공식 환영만찬에 참석하였습니다. 동 만찬에서 김 총리는 우리의 경제위기 극복경험 및 올림픽‧월드컵 등 국제 스포츠 대회 개최경험 등을 설명하였고, 개발협력 및 녹색성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 김 총리는 명일 9.30(금) 우크라이나 항공기 설계‧성능 시험센터인안토노프 항공기 생산공장 시찰을 시작으로, 양국 기업인 150여명이참석한 한‧우크라이나 비즈니스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콜레스니코프 부총리 겸 인프라부 장관 주최 오찬, 삼성 R&D 연구센터 방문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