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참고자료

2012. 12. 4 (화)

작 성

외교안보정책관실

심의관 김문환

사무관 김정아

(Tel. 2100- 2390)

 

배포 즉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배 포

공보지원비서관실

정책홍보과장  이진원

(Tel. 2100- 2106)


김황식 국무총리, 뉴욕 방문


□ 우리 동포대표 및 차세대 한인지도자들과의 오찬간담회

□ 뉴욕 할렘지역 Democracy Prep Charter 고등학교 방문

□ 유엔 근무 한국인 직원 격려 간담회


□ 김황식 국무총리는 12.3(월) 뉴욕에서 우리 동포대표 및 차세대 한인 지도자들과의 오찬 간담회, 한국식 교육방식을 채택하여 할렘지역의 명문학교로 발돋움한 뉴욕 Democracy Prep Charter 고등학교 방문, 유엔 근무 한국인 직원 격려 간담회 등을 개최하였다.


ㅇ 김 총리의 이번 뉴욕 방문은 멕시코 일정을 마치고 한- 캐나다 수교 50주년 기념식 등 일정 추진을 위해 캐나다로 가는 길에이루어졌다.


□ 김 총리는 우리 동포 대표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최근 허리케인 샌디로 피해를 입은 우리 동포들을 위로하고, 미국 주류사회 진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뉴욕 거주 동포들의 한미관계 증진을 위한 가교역할을 당부하였다.


□ 또한, 김 총리는 한국식 교육방식에 영감을 받아 한국식 교육가치와 목표를 교육모델로 삼고 있는 “Democracy Prep Charter 고등학교” 방문하여 한국어 수업을 참관하고, 개인과 국가발전에 있어서 교육의 힘을 강조하였다.

ㅇ Seth Andrew 교장은 한국의 존경문화와 교육을 중시하는 가치가 미국에 필요함을 강조하며, 한국과 미국의 좋은 가치를 함께 묶는 하이브리드 교육으로 이 학교가 뉴욕주 전체에서 가장 우수한 학교성취 평가를 받았다고 하였다.


ㅇ 이날 학교에는 뉴욕 할렘 출신이자 한국전 참전용사인 Charles Rangel 연방 하원의원(22선)이 김 총리의 방문소식을 듣고 급히 환영식에 참석하였으며, 양국관계의 발전상에 대해 언급하고 한- 미간의 교육파트너십을 강조하였다.


 Democracy Prep Charter 학교 : △엄격한 훈육제도, △학생 및 사회의 교사에 대한 존경, △학부모, 학생, 사회 전체의 높은 교육열 등 한국의 교육방식에 영감을 얻어 Seth Andrew 교장(한국에서 원어민 영어강사로 근무)이 2005년부터 설립한 뉴욕 할렘지역의 대표적인 명문학교


- 유치원에서 12학년까지 1천여명의 학생 재학중(고등학생 350여명)이며, 고등학교 전교생이 한국어 과목을 필수 이수


□ 한편, 김 총리는 유엔 등 뉴욕 소재 국제기구에 근무하고 있는 한국인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제무대에서 한국을 알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 하고 있는 동 직원들을 격려하였다.



※ 별첨 : 총리, 뉴욕 할렘 고등학교 방문 대화록(요약)

별첨

국무총리, 뉴욕 할렘 고등학교 방문


참석자 : 김황식 국무총리, 세스 앤드류 교장, 찰스 랭글 의원 면담


□ 세스 앤드류 교장 


한국에서 내가 보고 배운 것은 선생님에 대한 존경과 영예, 열심히 공부하는 것, 돈 보다 교육을 중시하는 가치였다. 우리학교는 이러한 한국문화를 가르치기 위해 춤, 태권도를 가르치고 한국어가 필수 과목이다


우리학교는 한국과 미국의 좋은 가치를 함께 묶은 하이브리드 교육방식을 도입하여 뉴욕시, 뉴욕주 전체에서 가장 우수한 학교성취 평가를 받았다. 


□ 김황식 국무총리


데모크라시 프렙 차터 스쿨은 한국의 신문보도를 통해 알고 있었으며, 마침 뉴욕을 방문할 기회가 있어 꼭 오고 싶었다.


한국의 경험을 통해 학교를 성공적으로 운영한다는 얘길 듣고 우리가 배워야할 것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한국과 미국이 배우고 가르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 함께 배우고 나누는 관계가 되면, 이를 통해 한‧미관계도 심화‧발전될 것이다.. 


□ 세스 앤드류 교장 


우리는 학생들에게 존경의 문화를 강조하고 있으며, 학생과 선생 관계뿐 아니라 학생끼리, 그리고 학부모와 학생 서로 간에도 존경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우리가 존경의 문화를 배우는 것은 비판적 사고와 지식배양 뿐 아니라 그 배경까지 생각하는 교육을 위해서이다. 하지만 아직 한국 교육 시스템을 제대로 배우기 위한 갈 길이 멀다 


왜 한국을 배우나?, 더욱이 한국학생도 없는 이 할렘에서? 이런 질문들을 듣곤 한다. 한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50- 60년만에 가난에서 잘사는 나라로 변모하였다. (가난한 지역인) 할렘의 학생도. 한국처럼 가난에서 부유한 상태로 (처지, 혹은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가르치자는 것이다 


핀란드를 배워야 한다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난 한국에서 더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한다. 가난에서 번영으로 가기 위해(Poverty to prosperity) 할렘에서는 코리아 모델이 필요하다. 핀란드는 이미 부유한 나라고 그 풍요를 유지하는 것일 뿐이다 


찰스 랭글의원(지역구 연방의원이자 한국전 참전용사)의 지원과 오바마 행정부가 최근 예산지원을 통해, 현재 추가적으로 15개 학교가 한국적 교육이 가능해졌다.


□ 김황식 국무총리 


교장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니, 교육에 대한 열정이 느껴진다. 앤드류 교장이 한국에서 원어민 영어강사로 지내면서 배운 한국의 교육가치와 덕목들을 바탕으로 드림(DREAM=discipline,respect,enthusiasm,accountability,maturity)이라는 교육목표를 만들었는데 이것은 요즘 한국에서도 참고할 내용이다 


교장선생님은 한국에서 영어교사를 하셔서 한국교육의 문제점을 알면서도 한국의 장점을 적극 배우고 있다. 우리도 교장의 경험과 교육목표에서 배울 것이 있을 것 같다 


□ 찰스 랭글 의원 (22선,전 하원 세입위원장) 


내 지역구에 대한민국 총리가 오신다고 해서 바쁜 일정을 제쳐두고 달려왔다. 이 학교는 내가 태어난 집에서 두 블럭 떨어져 있고 지금 집에서도 한 블럭 옆이다. 내가 6.25때 참전해 중공군의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던 대한민국이 지금 민주주의 시장경제의 모범국가가 되어서 할렘가의 우리 학생들의 교육 모델이 되었다는 것이 뿌듯하다. 


나는 2불럭 옆에서 태어나 김총리가 태어나던 1948년에 입대해 2년 후인 1950년 김일성이 남침하자 부산으로 투입돼 중국 접경지역까지 북한군과 싸웠다. 1950년 11월 지금으로부터 즉, 62년전 나는 중공군의 총탄에 중상을 입었다. 군우리 전투였다. 그때 싸웠던 그 나라가 미국의 동맹국이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그 작은 나라가 아시아 민주주의의 주춧돌이 되리라고 누가 상상했겠나. 

더욱이 미국과 자유무역협정 체결하는 자유무역국가가 되리라고 짐작했겠나. 

그 나라의 총리가 62년만에 내 동네에 와서 감개무량하다.


한국이 우리 동네 학교의 교육의 모델이 되고 교사와 학생들을 격려하는 모습을 보니 뭉클하다. 한국이 할렘 학생들이 세계를 가장 잘 배울 수 있는 학생으로 교육하도록 돕고 있는 것이다. 


이제 한국은 안보‧민주주의‧자유무역에 이어 교육에서도 미국과 든든한 파트너십을 맺게 되었다. 


□ 김황식 국무총리


개인적으로 감동적 순간이다. 

(학생들에게 마지막으로 격려해달라는 교장의 주문을 받고) 

교실 뒷벽에 붙은 표어가 인상적이다. 그것을 따라 읽겠다. 

열심히 공부하자, 대학에 가자, 세상을 바꾸자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