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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
2013. 6. 1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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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 문화체육정책과장 정향미 사무관 방진아 (Tel. 044- 200- 2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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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일) 14:00부터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
배 포 |
국무총리비서실 공보비서관실 정책홍보과장 이진원 (Tel. 044- 200- 2726) |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한 카이네틱 댐 설치 추진 |
△ 정홍원 총리, 10여년간 평행선만 달리던 갈등과제의 돌파구 마련 △ 반구대 암각화 카이네틱 댐 설치를 통한 보존을 위한 기술 조사에 착수키로 △ 총리 주재 하에 문화재청장과 울산시장 등이 협약서 서명 |
□ 정부는 6월 16일(일) 오후 2시, 정홍원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해 카이네틱 댐* 설치를 추진하기로 하고
ㅇ 변영섭 문화재청장, 박맹우 울산광역시장,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등 관계기관장간에 협약을 체결하였다.
* 카이네틱(Kinetic Dam)댐 : 암각화 전면에 수위변화에 따라 높이 조절이 가능한 고강도 투명막으로 된 댐
□ 정 총리는 “이번 협약식은 문화재청과 울산시 쌍방이 대의에 입각한 이해와 충정으로 카이네틱 댐의 설치를 추진하기로 하는 합의에 이르게 된 결과”라면서,
ㅇ “앞으로 오늘의 합의가 충실히 이행되어 반구대 암각화가 세계적 문화재로 길이 남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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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정홍원 총리는 지난 6월 1일, 울산 반구대 국보 현장을 둘러보고 지역여론을 청취한 뒤, 암각화 보존대책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직접 중재에 나서 문화재청과 울산시 간에 합의를 도출하여 이날 협약식을 갖게 됐다.
□ 카이네틱 댐은 투명한 재질의 보호막으로 된 소규모의 댐으로서, 암각화 전면에 설치하여 암각화가 물에 잠기는 것을 막는 것이다.
ㅇ 이 카이네틱 댐은 지반조사, 구조안전성 평가, 사전테스트 등 정밀한 기술적인 검토를 거쳐 전문가들의 기술적인 판단이 섰을 때 추진하게 된다.
□ 한편, 정 총리는 “이번 반구대 암각화의 경우처럼,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여러 갈등과제를 해결하는 데 꾸준히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특히 갈등의 골이 깊은 사안 등에 대해서는 현장방문,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 등을 통해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날 체결된 협약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문화재청과 울산시는 암각화 보존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감안하여
즉시 카이네틱 댐(Kinetic Dam) 설치를 추진한다.
② 이와 관련하여 문화재청과 울산시의 공동 책임으로 지반조사,
구조안전성 평가, 사전 테스트 등 기술적인 사항에 대하여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평가팀이 검토하도록 한다.
③ 양 기관은 이러한 조치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재정적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무조정실은 양 기관이 합의한 내용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조정·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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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1 |
반구대 암각화 현황 |
□ 위 치 :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사연댐 내 : 상류 4.5㎞)
□ 표 고 : EL.52.5m~56.5m (사연댐 상시만수위 : EL.60.0m)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 ‘95.6.23 지정) ∙ 1971년 발견 / 폭 10m, 높이 4m, / 바다동물, 육지동물 등 300여점의 그림 ∙ 세계 최초의 고래사냥 암각화, 신석기 후기~청동기 시대 제작 추정 ∙ 천전리각석 포함 “대곡천암각화군”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10.1.11) |
□ 문화재적 가치
ㅇ 육지동물, 바다고기, 사냥장면 등 총75종 300여점이 그려진 선사시대 최대의 집약 암각화, 세계 최초의 고래사냥 암각화
ㅇ 동물, 춤추는 사람의 모습 등의 추상적 묘사로 ‘한국 미술사의 기원’으로 평가되며 사냥과 번식을 기원하는 제의 장소로 추정
ㅇ 표현양식이 다른 그림이 공존하여 신석기 후기부터 청동기 초기에 이르는 장기간에 걸쳐 그림이 제작된 것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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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2 |
반구대 암각화 보존대책 수립 경과 |
□ 문화재청‧울산시, 연구용역 추진, 보존 방안* 마련 (‘00.~’09.)
ㅇ 유로변경, 임시제방(차수벽), 사연댐 수위조절(해발 46m) 제시 (‘03.)
* 공청회, 문화재위원회 검토 및 심의(‘08.7, ’09.5), 세계유산 및 분과위원장단 현지조사(‘09.10) 결과, 울산시 대안(유로변경, 차수벽) 수용 불가 결정
□ 총리실 조정으로 ‘수위조절‧대체수원 확보방안’에 합의 (‘09.6~’11.7)
ㅇ ‘09.6, 조정안(사연댐 수위조절 및 수문설치, EL 60m ⇒ 52m) 제시
ㅇ ‘10.6, 울산시, 대체수원 확보 전제 조정안 수용
□ 대체수원확보 관련사업 무산*으로 합의 중단 (‘11.7~’11.10)
ㅇ ‘11.7, 대체수원 확보 전제가 되는 「경북·대구권 맑은 물 공급사업(안)」의 예비타당성 검토 결과 타당성 부족 판정(B/C 0.86, AHP 0.397)
ㅇ ‘11.8, 국무차장 주재 관계기관 협의, 물부족량 재검토* 요구
* 사연댐 수위조절시 감소 물량, 울산시 실제 물수요 및 공급량 확인 요구 → 수위 조절시 일일 감소 물량 3만톤, 장기 용수수요량 예측치 재확인
ㅇ ‘11.9~10, 울산시, 유로변경안 발표
□ 보존방안 추가 검토 및 재협의 추진 (‘11.10~ 현재)
ㅇ ‘11.11~ 총리실, 울산시 부시장 면담 등 협의 노력 지속
ㅇ ‘11.12~’13.3 울산‧문화재청, 각각 보존방안 연구용역 실시 (생태제방 vs 수위조절)
ㅇ ’13.4.~’13.5. 국무조정실 주관 관계기관 조정회의 개최, 생태제방안에 대한 전문가 자문 및 현장방문, 유네스코 등재 관련 전문가 자문 등
ㅇ ’13.6. 국무총리, 울산 반구대 암각화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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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3 |
카이네틱(Kinetic) 댐 개요 |
□ 개 요
ㅇ 건축가 함인선이 암각화 보존대책으로 제안(5.9. 중앙일보)
- 암각화 전면에 수위 변화에 따라 높이 조절이 가능한 투명막(폴리카보네이트*)으로 된 댐 설치
* 폴리카보네이트: 합성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강화유리보다 충격 내구성이 150배 이상으로, 유연성 및 가공성 우수
ㅇ (구 조) 이동식 기초 + 조립식 철골조 + 조립식 막구조
□ 주요 특징
ㅇ (접이식댐) 기존 자연경관, 지형변경을 유발하지 않음
ㅇ (투명댐) 생태 제방안의 일조 차단에 따른 이끼 발생 방지
ㅇ (이동식댐) 조립ㆍ해체 용이, 수위변동에 따라 댐 높이 변경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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