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도 자 료

(배포) 2018. 9. 11(화)

즉시 사용

담당

국무조정실 외교안보정책관실

정홍근 심의관, 홍순복 서기관

(044- 200- 2132)



이낙연 국무총리, 블라디보스톡 방문 이틀째 일정

-  한‧일, 한‧몽 양자회담 개최를 통한 정상급 교류 강화

-  시베리아 횡단 급행화물열차 운영 현장시찰, 한- 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참석 등 기업인 활동 격려


□ 제4차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하고 있는 이낙연 국무총리는 9.11.(화) △아베 일본 총리 및 몽골 바트톨가 대통령과 양자회담 △시베리아 횡단 급행화물열차 운영 현장시찰 △한- 러비즈니스 다이얼로그 참석 △극동지역 진출기업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 등의 일정을 가졌습니다.


< 한- 일 양자회담 >


이 총리는 이날 오전(현지시간) 아베 신조(安倍 晋三)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 한일 관계의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  총는 대북 특사단 방북 등 한반도 관련 동향을 설명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인 진전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대해 일본의 지속적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이 총리는 북일관계 진전이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안정에 긴요하다고 하고, 북일관계 진전을 위한 일본 정부의 노력을 측면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했습니다. 


ㅇ 아베 총리는 한반도 정세의 중요한 시기에 한‧일, 한‧미‧일간 긴밀한 소통과 력이이루어지고 있음을 평가고,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이 북미간 대화의가교 역할을 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촉진하는 등 실질적 성과를 거두기를 기원했습니다. 


□ 이 총리는 양국간 다양한 수준에서 교류와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정상간 셔틀외교를 본격화해 나가면서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습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님의 아베 총리에 대한 방한 초청 의사를 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올해 대중- 오부치 공동선언 발표20주년을 맞이하여 다양한에서 폭넓은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면서, 조속한 시일 내 문재인 통령이 일본을 방문하기를 희망하였으며, 아베 총리도 적절한 계기에 방한하겠다고 했습니다. 또한, 아베 총리는 한일 관계의 발전을 위한 이 총리의적극적인역할을 당부했습니다. 


□ 이 총리는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서는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을 통한 동북아 평화·안정, △양국간 경제협력 활성화, △환경 문제를 비롯한 범세계적 이슈 관련 양국간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아베 총리는 이 총리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을 표하고, 이러한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했습니다. 


국 총리는 한일 어업 협상이 조기 타결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했으며, 과거사 문제 등에 대해서는 양측의 입장을 서로 설명하고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이낙연 총리 취임 후 아베 총리와의 첫 만남으로서, 양국간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긴밀한 공조를 재확인하고,다양한 수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양국간 소통 및 협력의 연장선상에서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의 발전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 한- 몽골 양자회담 >


이낙연 총리는 이날 오후할트마 바트톨가(Khaltmaa Battulga) 몽골 대통령과양자회담을 갖고, △한ㆍ몽 관계 격상, △한반도 문제, △에너지ㆍ철도 분야협력, △양국 청년 등을 포함한 인적교류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 이 총와 바트톨가 몽골 대통령은한몽 양국이 △정상회담(‘17.9월, 동방경제포럼계기), △올해 1월 후렐수흐 몽골 총리 방한에 이어 오늘 양자회담 개최등 활발한 정상급 교류를 지속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2020년 양국 수교 30주년계기로 양국 관계를 현재의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서‘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켜 나가기를 희망했습니다. 

※ 한몽 양국은 1990년 수교, 2011년 ‘포괄적 동반자 관계’ 합의


이 총리는 9.18 평양 개최 남북 정상회담 계획 등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현황을 설명하고 몽골 정부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 관련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는 한편, 남북 모두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몽골이 한반도 문제를 포함,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해 더욱 기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바트톨가 대통령 9.18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동북아 지역의 일원인 몽골도 동북아시아의 평화ㆍ발전을 위해‘울란바타르 대화’개최 등 나름대로 적극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 울란바타르 대화(UB 대화) : 몽골 외교부가 매년 6월 개최하는 1.5트랙 포럼으로, 동북아 역내 주요국(한,미,중,러,일,몽,북) 정부 및 민간인사를 초청


□ 이 총는 한몽 양국이 에너지ㆍ철도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크다 하고, 태양광,풍력 등 풍부한 신재생 에너지를 보유하고 있는 몽골이동북아 에너지망을 연결하는‘동북아 수퍼그리드’사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제안한‘동아시아 철도공동체’구상에도 몽골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바트톨가 대통령은 석탄, 태양광 등 에너지 분야에서 몽골이 높은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동아시아 지역의 에너지 공급자와 수요자연결을 위해 몽골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기를 희망했습니다.


※ 동북아 수퍼그리드 사업 : 몽골에 태양광, 풍력단지를 조성,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전력망을 연결하는 동북아 에너지 벨트 사업


□ 바트톨가 대통령은 가장 많은 몽골인이 해외 거주하는 국가가 한국이라면서최근 양국간 인적교류가 활성화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특히 양국 청년 기업가들간 교류 활성화를 통해 양국간 실질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 2017년말 몽골 거주 한국인 4.6만명 / 양국 인적교류 17만명(방한 10만, 방몽 7만) 


□ 이 총리는 바트톨가 대통령이 조기에 한국을 방문해 주기를 요청했으며, 바트톨가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 총리를 몽골에 초청했습니다.


< 기업인 활동 격려 >


□ 한편,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시베리아횡단 급행화물열차 운영 현장(블라디보스톡 상업항)을 방문하여 열차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현대글로비스 등 우리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ㅇ 이 총리는 우리 기업의 시베리아횡단 전세 급행화물열차 운영을 환영하고, 이를 발판으로 향후 남북러철도연결과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로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8.14부터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이용한 러시아 극동(블라디보스톡)- 극서(상트페테르부르크) 구간 전세 급행화물열차(블록트레인) 운영 개시


□ 이 총리는 한‧러 기업인 등 150 여명이 참가한 한‧러 비즈니스다이얼로그 행사(주제: 신북방‧신동방 정책의 전략적 접점 모색을 위한 한- 러 비즈니스협력방안)에 참석하여, 축사를 통해 한‧러간 △극동지역 개발협력 강화 △제조업 중심 협력 확대 미래 혁신기술 분야 협력 강화 △남북한과 러시아간 내실있는 3각협력 추진 등 양국 경제협력 발전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ㅇ 이에 앞서 이 총리는 극동지역을 중심으로 러시아에 진출해 있는 운송, 여행, 물류, IT, 농수산 등 분야의 17개 우리 기업 대표들을 초청하여 오찬 간담회를갖고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으며, 한국과 러시아 극동지역간 경제 협력 강화에 기여해 온 참석자들을 격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