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도 자 료

(배포) 2019. 4. 15(월)

4월 15일(월) 11:00(정부합동 브리핑) 이후 보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비고

담당

국무조정실

생활SOC추진단

기획총괄팀

과장 김우중, 사무관 임성훈

(044- 200- 2646, 2647)

사업기획팀

과장 조현준, 사무관 이승묵

(044- 200- 2680, 2685)


“ 국민 누구나 어디에서나 … 
10분 안에 만나는 품격있는 우리동네 ”

<생활SOC 3개년계획 발표>

‣ 지난해 8월, ’지역밀착형 생활SOC‘ 개념 처음 도입


‣ ‘22년까지 총 30조원 투자, 체육관, 도서관, 보육시설 등 획기적 확충


‣ 생활SOC가 없는 곳은 만들고, 부족한 곳은 채워주고, 낡은 시설은 업그레이드하여 전 국민의 삶의 질 제고와 지역균형발전 도모


‣ 지역주도- 중앙지원 원칙 하에 복합화, 품격 있는 디자인 적용 등 사업 전 과정에서 추진방식 혁신


‣ 확충과정 약 20만명 고용창출, 운영단계 약 2~3만개 일자리 창출 기대


□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4월 15일(월)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생활SOC 3개년계획(안)을 발표하였습니다. 


(추진배경)정부는 지난해 8월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균형발전, 일자리창출 등 일석삼조(一石三鳥)의 효과가 있는 ‘지역밀착형 생활SOC’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하였습니다.


ㅇ 생활SOC란 사람들이 먹고, 자고, 자녀를 키우고, 노인을 부양하고, 일하고 쉬는 등 일상생활에 필요 인프라와 삶의 기본 전제가 되는 안전시설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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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그동안 성장위주의 인프라 투자를 통해 국민소득은 3만불 수준에도달하였으나, 취약한 생활 인프라 등으로 인해 국민이 일상 생활에서 체감하는 삶의 질은 미흡한 상황입니다.


ㅇ 이제는 성장과 발전 등 경제적 가치 중심의 양적투자에서 여가, 안전 등 사회적 가치를 고려한 질적 투자로 전환하여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는 사람중심 경제로 나아가야 합니다.


□ (범정부 추진체계) 이를 위해 정부는 ‘19년생활SOC 예산을 전년 보다 약 50% 늘어난 8.6조원으로 증액한 바 있습니다.


ㅇ 아울러 향후 일관성있는 사업추진을 위해 생활SOC 정책협의회(의장: 국조실장)와 생활SOC추진단을 설치하는 등 범정부 추진 체계를 구축하였습니다.


ㅇ 그 동안 3차례의 생활SOC 협의회, 11차례의 전문가 자문회의, 5차례의 중앙부처- 지자체 합동 영상회의, 대국민공청회 등다양한 논의와 검토를 거쳐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추진할 실천계획으로 생활SOC 3개년계획(안)을 수립하였습니다.


ㅇ 특히, ‘20년 예산 요구단계부터 지자체와 각 부처가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3개년계획(안)을 서둘러서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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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접근방법) 3개년계획은 과거의 사업추진방식에서 벗어나 국가최소수준” 적용, “지방주도- 중앙지원” 등 새로운 접근방법을 통해 수립되었습니다.


ㅇ 먼저, 국민체육센터, 도서관, 어린이집 등 수요가 많은 핵심시설에 대해서는 서비스 수요인구, 시설 접근성  국가최소수준 (National Minimum) 개념을 적용하였습니다. 


ㅇ 국가최소수준에 못 미치는 서비스 소외지역에 대해 우선적으로생활SOC를 확충함으로써 국가균형발전을 지원하고, 국민이라면 당연히 누려야 할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하고자 하였습니다. 


ㅇ 기존의 사업추진방식은 중앙정부 중심의 칸막이식 공급체계로 지역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ㅇ 앞으로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민들과 함께 창의성을 발휘하여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들을 취사선택하여 계획을 수립하면,중앙정부가범정부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비전‧목표‧투자규모) 문재인 정부 임기 내인 2022년까지 생활SOC 시설들을 대폭확충하여 “국민 누구나 어디에서나 품격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3대 분야8개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ㅇ 정부는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총 30조원 수준의 국비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지방비 투자규모를 합하면 총 48조원 수준의투자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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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분야 8개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합니다.


󰊱문화‧체육시설 확충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기초인프라 등을 위해 총 14.5조원을 투자하겠습니다.


(공공체육인프라)10분 내에 체육시설 이용이 가능하도록 실내체육관을 3.4만명당 1개소 수준으로 확충하는 등 공공체육 인프라를 확대하겠습니다. 


* 체육관 : (현재) 5.3만명당 1개(963개) → (`22) 3.4만명당 1개(1,400여개)


② (생활문화공간) 도서관, 문화예술교육터, 생활문화센터 등 문화 시설 확충해 국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겠습니다.

* 공공도서관 : (현재) 5만명당 1개(1,042개) → (`22) 4.3만명당 1개(1,200여개)


-  기존 노후시설도 새롭게 단장되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됩니다.


③ (기초인프라) 도시 쇠퇴지역, 농산어촌 등 취약지역은 지역단위 재생사업*을 통해 주차장,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기초인프라 확충하여 정주 여건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 도시재생뉴딜(국토부), 일반농산어촌개발(농식품부), 어촌뉴딜300(해수부) 등


󰊲 돌봄과 공공의료시설 확충을 위해 총 2.9조원을 투자합니다. 


(어린이 돌봄) 유치원, 어린이집 등 공보육 인프라 확충하고, 초등학생에 대한 돌봄체계도 강화하겠습니다.


-  21년까지공보육 이용률을 40%까지 달성하고,초등돌봄교실이용대상도 기존 1, 2학년 위주에서 全 학년으로 점차 확대합니다.


* 온종일 돌봄체계 공급계획 : (현재) 36.2만명 → (`22) 53만명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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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돌봄)시군구당 1개소씩 공립노인요양시설 설치하는 등 취약계층 돌봄 시설을 확충하여가족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겠습니다.


* 공립노인요양시설 : (현재) 110개소 → (`22) 240여개소


(공공의료시설)필수의료서비스 지역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전국을 70여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책임의료기관을 지정·육성하고,주민건강센터도 현재 66개소에서 110개소로 대폭 확충하겠습니다.


* 주민건강센터 : (현재) 66개소 → (`22) 110여개소(시군구당 평균 0.5개소)


󰊳 안전하고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총 12.6조원을 투자합니다.


(안전시설)생활안전에 대한 예방 및 관리를 강화하여 교통사고사망자수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고,다중 이용시설의 화재안전을위한성능 보강도 추진하겠습니다.


* 교통사고 사망자수 : (`18) 3,781명 → (`22) 2,000명 수준(OECD 상위 30% 수준)


* 지하공간통합지도 : (현재) 8대 특별·광역시 및 수도권 7개시 → (`22) 162개 시·군


* 다중이용시설 화재안전 성능 보강 : `22년까지 720여동 보강(필요시설의 약 50%)


(깨끗한 환경)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석면슬레이트 철거, 지하역사 미세먼지 개선,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을 추진하고,휴양림, 야영장도 늘리겠습니다.


*석면슬레이트 철거 (현재) 16만동 → (`22) 29만여동, 휴양림 (현재) 170개소 → (`22) 190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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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도- 중앙지원, 시설복합화, 품격있는 디자인,           지속가능한 운영 등 사업추진 방식도 바꾸겠습니다.


(지역주도- 중앙지원) 생활SOC 3개년계획의 全 과정에서 지방이 주도적으로 주민들과 함께 계획을 수립하고, 중앙 범정부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추진방식을 개선하겠습니다.


 (시설복합화) 현행 부처별·사업별로 칸막이식 공급방식에서 벗어나 체육관, 도서관, 어린이집, 주차장 등 여러 부처의 다양한 시설을 한 공간에 모으는 시설복합화를 적극추진해 나가겠습니다. 


ㅇ (가이드라인 제공) 이를 위해 중앙정부 5월말까지 복합화 대상사업의 3개년(‘20~’22년) 투자물량, 추진절차 등을 담은 “범부처 가이드라인”을 지방에 제공하고,


ㅇ (지역계획수립) 지방은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들 취사선택하여 복합화계획을 수립하면 중앙정부는 범정부적으로 적극 지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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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효과) 군데군데 분산하여 짓던 시설들을 한 공간에 복합화하면부지확보 부담이 줄어들고, 공용공간 공동활용, 운영효율성 제고 등으로 건설비와 관리‧운영비용이 절감될 수 있습니다.


* 동탄 중앙어울림센터(화성시 소재) 사례 : 한 공간에서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이용자 편의는 물론, 시설 이용효율이 제고되고, 세대간 공감대 형성 등으로 지역 공동체도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ㅇ (국고보조율 인상) 이와 같이 여러 가지로 이점이 많은 시설 복합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참여와 투자가 필수적입니다. 


-  정부는 지방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향후 3년간, 한시적으로, 복합화 시설에 대해서 국고보조율을 +10%p 인상할 계획입니다.


(학교‧공공부지 및 시설 활용) 접근성이 우수한 학교부지‧시설, 지역내 유휴 국·공유지 등을 활용할 수 있게 하여 지방의 부지확보 부담을 줄여주겠습니다. 


(학교복합화)학교는 부지를 제공하고 정부와 지자체는 건설비를 부담하여 공동으로 생활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정부- 학교- 지자체 협업사업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국공유지 활용)지역내 유휴 국공유지를 활용하여 생활SOC 시설을 확충할 수 있도록 국유지 내에 영구시설물 설치, 사용료 감면 등 국유재산 관리제도도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ㅇ (공공사업과 연계)노후청사 신증축, 주민반대로 확충에 어려움을겪고 있는 연합기숙사와 문화체육센터 등 연계‧개발 추진하여 등해소 및 사업간 시너지 효과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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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 품격 향상) 그 동안 공공건축물이 천편일률적인 성냥갑 모양으로 지어져 품격이 없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ㅇ 앞으로 총괄건축가 및 공공건축가를 두고, 설계 공모대상을2억원에서 1억원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생활SOC 시설들이주변과 어우러지고 아름다운 건축물로 만들어 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지역참여)계획수립, 건설, 운영 등 全 과정에서 지자체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모델*을 만들어 지역의 창의와 역량이 결집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 (예) 주민대표, 총괄건축가, 전문가, 지자체, 사회적경제조직 등으로 지역협의체 구성


ㅇ 아울러, 이용자와 공급자 그리고 중앙과 지방 간연계와 소통의 창구(쌍방향플랫폼) 구축해 상호간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교환이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 (지속가능한 운영)시설 확충 후에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방안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ㅇ 우선, 지자체 책임운영의 원칙 하에 지자체가 수익시설 입점, 공익펀드 조성, 크라우드펀딩 등 지역사회 참여와 후원을 통해 운영비를조달하는 방안도 강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일본 세타가야구 마을만들기 펀드(사례) : 「세타가야 마을만들기 펀드」 (공익신탁)는 區民 주도적으로 마을만들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92년 시작)으로, 구민, 지자체, 지역기업의 기부 등 다양한 지역사회 주체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하여 펀드를 조성하고, 미츠이 신탁은행(지역은행)이 수탁자가 되어, 마을문고, 건강센터, 체육관 등의 조성 및 운영사업 추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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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중앙정부는 생활SOC를 녹색건축물*로 건설하여광열비 등 공공요금으로 인한 지자체 운영비 등 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 에너지이용 효율 및 신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이 높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건축물


ㅇ 1단계 재정분권을 통한 지방의 재정여력 확충에 이어, 필요할 경우2단계 재정분권시 생활SOC 운영비 부담 완화방안도 함께 검토해 나갈 계획입니다.


(기대효과)생활SOC 3개년계획(안)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대부분의 지역에서 체육관, 도서관 등 필수시설은 10분내 접근이 가능해 지고, 


ㅇ 이로써 주 52시간 시대에 걸맞는 워라밸(work & life balance) 중심의 생활패턴의 정착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ㅇ 아울러, 3년간 생활SOC 확충과정에서 약 20만명의 고용창출 효과운영단계에서 약 2~3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향후계획) 3개년계획(안)의 성공적 추진을 위하여 각 부처는 물론 지자체와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4.17일 지자체 설명회를 개최하여 사전에 충분한 준비를 거쳐‘20년 예산요구단계에서부터 차질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ㅇ 정부는 새로운 추진방식에 맞춰 각종 제도개선 과제들을 연내에 마무리하겠습니다.


ㅇ 3개년계획(안)은 열려있는 롤링플랜(Rolling Plan)으로 향후 정책환경변화는 물론 좋은 아이디어들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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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임 1

생활SOC 3개년계획(안) 추진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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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임 2

생활SOC 3개년계획으로 달라지는 우리의 삶


< 대표 사례 >

⦁ 10분 내에 체육관,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시·군·구에 최소한 1개의 공공요양시설이 만들어 집니다.

⦁ 시설을 복합화하여 문화·체육·돌봄 등 여러 가지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 신축되는 학교에 주민들도 같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시설이 들어섭니다.


 

A씨 가족

그동안 주변에 마땅히 갈 데가 없어 주말이면 A씨 가족은 별 수 없이 집안에 틀어박혀 있는 것이 보통이었다. 아빠는 낮잠, 엄마는 드라마 몰아보기, 큰 딸은 스마트폰, 둘째 아들은 비디오게임... 그러나 이제는 달라졌다. 이제는 온 가족이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체육관, 도서관, 생활문화센터가 함께 있는 복합커뮤니티센터에 간다. 아빠는 도서관, 엄마는 필라테스, 큰 딸은 방송댄스, 둘째 아들은 농구~ 아이들을 기다리는 동안 다른 부모들과 커피를 마시며 즐겁게 담소도 나누면서 이번 주말도 알차게 지나간다.


 

직장인 B씨

주 52시간제 도입으로 직장에서 일찍 퇴근하게 된 B씨는 막상늘어난 여가시간에 할 것이 없어 늘 고민이었다. 가끔 동료들과술자리를 갖거나, 집에 와서 TV 시청으로 시간을 때우며 지내던중 동네에 새로 수영장이 들어서면서 이제는 매일 저녁 수영을배우는데 여념이 없다. 건강해지니 달고 살던 감기도 떨어지고 몸도 가뿐해져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활력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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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거주하는 C씨 

지방에서 자라 직장 때문에 도시로 이주해온 C씨는 삭막한 도시환경이 너무나도 낯설다. 이웃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가족 말고는 쉽게 이야기를 나눌 사람조차 없어 외로워하던 차, 동네에 들어선 생활문화센터에서 바리스타 과정을 수강하기시작하면서 하루하루가 즐겁다. 동기 수강생들과도 어느덧 형님, 아우 하는 사이가 되었다.


 

손주를 봐주는 노인 D씨

자녀부부가 맞벌이라 어쩔 수 없이 세 살배기 손주를 맡아주고 있는 노인 D씨, 취미인 서예와 요가를 하고 싶어도 어린 손주 때문에 엄두도 낼 수 없어 우울해하던 중, 수영장과 도서관, 어린이집, 생활문화센터가 함께 있는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들어오면서 이제야 좀 살 것 같다. 매일 아침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문화와 체육활동을 즐기며 또래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손주를 데리고 귀가한다. 스트레스가 줄어드니 손주가 더 예뻐 보인다.


 

초등학생 E군과 부모

야구를 좋아하는 초등학생 E군은 집 근처에 축구장과 야구장 2면, 암벽과 X게임장, 피크닉장을 갖춘 생활체육공원이 들어서면서 주말만 기다린다. 리틀야구 리그가 생기면서 주말이면 원하는 야구를 마음껏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E군의 부모들도 야구가 끝나면 피크닉장에서 다른 부모들과 샌드위치 등으로 간단한 점심을 같이 하며 양육 노하우도 교환하고 고민을 함께 나눈다. 아빠는 A씨와 조만간 암벽등반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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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자녀를 둔 F씨

초등학교 2학년 아이를 둔 F씨 부부는 고민이 많았다. 어린이집, 유치원에서는 퇴근 때까지 맡아줬는데 초등학교에 가니 아이가 점심 먹고 집에 돌아오는 통에 결국 엄마는 1년 육아휴직을 썼다. 2학년이 되면서 학원도 가야겠고 이러다가 언제 복직할 수 있을지 우울해지던 무렵, 도서관과 다함께돌봄센터가 함께 있는 복합시설이 들어서면서 신세계가 열렸다. 아이가 태권도, 피아노학원을 오가며 비는 시간에는 돌봄센터에서 돌봐준다. 아이가 오갈 때마다 문자가 오니 한결 마음이 놓이고 비는 시간에는 한 건물 안에 있는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굳이 책을 사지 않아도 다양한 책 읽는 재미에 빠진 아이가 대견하기까지 하다.


 

주거밀집지역에 사는 학부모 G씨

주택이 밀집된 지역에 사는 G씨는 문화·체육생활을 즐기고 싶어 시청에 민원도 자주 넣어보았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부지가 없어 시설 확충이 어렵다는 것이었다. 그러던 차에 집 근처 초등학교에 체육관, 생활문화센터, 메이커스페이스, 다함께 돌봄센터, 지하주차장 복합시설이 들어서면서 모든 고민이 한 번에 해결되었다. G씨는 이제 매일 아침 복합시설로 등교해서 동네 학부모들과 취미생활을 즐긴다. 축구를 좋아하는 아들 G군도 미세먼지 걱정 없이 실내체육을 즐기고 방과 후에는 메이커스페이스에서 친구들과 3D프린터로 이것저것 만드는 재미에 흠뻑 빠져있다. 옆집 할아버지가 훈장선생님이 되어 운영하는 한자교실, 윗집 아주머니가 운영하는 한국사 교실도 인기가 상종가란다. 함께 들어선 지하주차장 덕에 불법주차 차량들이 사라져 아이들 등하굣길 안전한 보행로도 확보되었다.


 

노모를 부양하는 H씨

치매가 있는 노모를 수년째 민간요양시설에 맡기고 있는 H씨는 고민이 많았다. 경제적인 부담도 부담이지만, 최근 언론에 나오는 것처럼 어머니께서 용변처리에 불편을 겪거나 식사하실 때 불편은 없으실지...

그래도 내년부터는 H씨가 거주하는 지역에도 공립요양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가까운 곳에 어머니를 믿고 맡길 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H씨의 주름살도 조금은 펴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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