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도 자 료

(배포)2019.5.8.(수)

즉시 사용

담당

국무조정실 외교안보정책관실

홍순복 서기관

(044- 200- 2135)


1962년 수교 이래 국무총리로서는 최초로 에콰도르를 방문한 이낙연 총리는 5.7(화) 에콰도르 공식방문의 첫 일정인 독립영웅기념탑 헌화를 시작으로, △「레닌 모레노」대통령과의 단독회담 △「오토 손넨올스네르」부통령과의 확대회담 및 양해각서 서명식 △「레닌 모레노」대통령 주최 공식오찬 △키토시 행운의 열쇠 증정식 △현대 승용차 생산 기념식 참석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만찬간담회 등의 일정을 가졌습니다.


<에콰도르 대통령과의 단독회담>


□ 이 총리는 「레닌 모레노」대통령과 단독회담을 갖고, △한- 에콰도르 관계 평가 △교역 투자 증진 △문화교류 △지역 정세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 이 총리는 양국 수교 이전인 한국 전쟁 발발 당시, 에콰도르가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유엔군 파병 결의에 찬성하고, 미곡 500톤 및 의약품 등 구호물자를지원해준 데에 감사를 표하고, 양국이 1962년 수교 이래 협력 관계를 공고히 다져온 것을 평가했습니다.


□ 모레노 대통령은 이번 이 총리의 에콰도르 방문이 양국 협력이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 영역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ㅇ 모레노 대통령은 에콰도르 상품의 한국 시장 진출 확대를 희망하면서, ICT를 비롯한 기술, 자본, 투자 분야 등에서 한국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한국의 발전 경험을 공유받기를 희망했습니다.

ㅇ 이 총리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에콰도르 민관합동사절단을 구성하여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한국을 방문해줄 것을 제안하였고, 모레노 대통령은 이를 환영하며 경제인을 포함한 대표단 구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이 총리는 양국간 활발한 문화교류를 희망하며, 특히 에콰도르의 대표적인 민중화가인 과야사민 작품 전시회를 민관합동 사절단 방한 계기에 서울에서 개최하는 것도 양국 관계의 포괄적 발전을 위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ㅇ 모레노 대통령은 올해가 과야사민 화가의 탄생 100주년으로서 한국에서 전시회를 가지기 좋은 계기라며, 전시회가 꼭 성사되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 오스발도 과야사민(1919- 1999) : 에콰도르의 대표 화가로 사회적 약자에 가해지는 불의를 고발하고, 민중들의 문화, 정체성, 종교 등을 세심하게 재현하는 작품 다수 창작


□ 모레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를 지지하며 핵 없는 세상을 위해 북한의 핵실험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ㅇ 이 총리는 에콰도르의 한반도 평화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에 사의를 표하고, 비록 순탄치는 않지만 끝까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여정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이에 대한 에콰도르의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 모레노 대통령은 최근 베네수엘라의 인도적 위기 해결을 위한 에콰도르 정부의 노력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에콰도르의 노력을 지지하며 한국정부도 에콰도르 내 베네수엘라 이주민을대상으로 올해 50만불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에콰도르 부통령 확대회담>


□ 이 총리는 모레노 대통령과의 단독회담 후「오토 손넨올스네르」에콰도르 부통령과 확대회담을 갖고, △교역·투자 △인프라·신재생에너지 △개발협력 △해양협력 △문화 △외교연수원간 협력 등 실질협력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 (교역, 투자) 손넨올스네르 부통령은 에콰도르의 對한국 수출이 증가되길 바란다면서, 양국의 경제협력을 보다 전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한- 에콰도르 전략적 경제협정(SECA) 협상을 재개하길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ㅇ 이 총리는 양국의 교역이 균형을 이루면서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하고, 한- 에콰도르 전략적 경제협정에 대해서는 협상 재개에 앞서우선 실무그룹을 구성하여 양국간 이견이 있는 쟁점사안들에 대해 먼저 협의해 나갈 것을 제안했습니다.

※ 한- 에콰도르 전략적 경제협력협정(SECA) : 16.1월 한- 에 SECA 협상을 개시하였으나, 에측과의 이견으로 16.11월 5차 협상 이후 중단


□ (인프라) 손넨올스네르 부통령은 한국공항공사의 만타공항 사업제안서 제출을 환영하며, 이를 통해 에콰도르 공항운영 능력 향상 및 에콰도르의 연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ㅇ 이 총리는 만타공항 운영사업 관련 한국공항공사를 우선협상권자로 지정해 준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이를 통해 에콰도르 공항 관리 능력을 증진하고, 인적 교류 증대, 관광을 비롯한 서비스 산업 증진을 이룰 수 있을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 만타공항 운영권 사업(약 2억불) : 30년 간 에콰도르 만타공항의 시설 운영·유지·관리하는 사업 / 동 사업 수주시 중남미 지역에서 최초의 공항운영권 수주


ㅇ 또한, 손넨올스네르 부통령은 교통, 철도, 항공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에 큰 관심을 표하면서, 금번 이 총리 방문 계기에 체결한 교통인프라 MOU를 기반으로 양국간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했습니다.


□ (신재생에너지) 손넨올스네르 부통령은 갈라파고스 섬 보존을 위한 에콰도르의 환경보호 정책을 소개하고,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에 큰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ㅇ 이 총리는 갈라파고스 태양광 발전소 사업 등 현재 양국간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하고, 현재 개발협력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재생에너지 협력이 민간기업간 협력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에콰도르측의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 갈라파고스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사업 : KOICA의 갈라파고스 태평양 발전소건립사업(2010- 16, 10백만불), 산업통상자원부의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사업(2018- 22, 46억원)


□ (개발협력) 이 총리는 농업, 수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이 개발협력을 추진해온 것을 평가하고, 특히 농업기술을 공유하는 KOPIA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ㅇ 아울러, 에콰도르측이 희망하는 ‘키토시 혁신센터 건립사업(2020- 26, 900만불) 등 ODA 사업에 대해서는 관계부처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지원방침을 조속히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 (해양협력) 이 총리와 손넨올스네르 부통령은 해적, 마약, 밀입국 등 해양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국의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금번 이 총리의 에콰도르 방문 계기에 체결된 해양협력 MOU를 통해 양국간 해양협력이 더욱 증진되기를 기대했습니다. 


□ (문화) 이 총리는 과야사민 미술 전시회의 한국 개최, 금년 7월 인천시립무용단의 키토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양국 문화교류가 더욱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 (외교연수원간 협력) 손넨올스네르 부통령은 금일 체결되는 외교연수원간 협력 MOU 체결을 환영하고, 한국이 에콰도르측에 제공하는 교육 기자재가 에콰도르 외교관 교육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 2019년 외교부 소규모 무상원조사업으로 약 7만불 상당의 교육기자재(화상회의 장비, 컴퓨터, 프린트, 음향장비, 촬영기 등) 제공 예정 


□ 회담 이후에는 이 총리와 모레노 대통령 임석 하에 한국공항공사의 만타공항 사업제안서 전달식과 5건의 기관간 양해각서 서명식이 진행되었습니다.

※ 회담 계기 체결 MOU

-  외교부- 에콰도르 외교부간 외교연수원 협력 MOU

-  국토교통부- 에콰도르 교통공공사업부간 인프라 및 교통운영 협력 MOU

-  해양경찰청- 에콰도르 국방부간 해양안전 협력 MOU

-  KOTRA- 에콰도르 생산통상투자수산부간 무역투자 및 거래증진 확대 협력 MOU

-  KOTRA- 에콰도르 에너지비재생천연자원부간 에너지 및 전력프로젝트 협력 MOU


<키토시 행운의 열쇠 증정식 참석>


□ 이 총리는 손넨올스네르 부통령, 외교단, 재에콰도르동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수회 성당에서 키토시장이 증정하는 행운의 열쇠 및 명예시민증서를 수여받았습니다.

ㅇ 로다스 키토시장은 한국이 키토시 혁신센터 건립을 지원해 주기로 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동 센터가 양국 우호협력의 상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ㅇ 이 총리는 금번 명예시민증서 및 행운의 열쇠 수여가 양국 관계 증진을 기대하는 에콰도르 정부와 특히 키토시민의 염원을 담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에 적극 부응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 키토시장의 행운의 열쇠 증정은 외국정상에게 최고의 예우 제공을 의미


<현대 승용차 생산 기념식 참석>


□ 이 총리는 에콰도르 엘후리(Eljuri) 그룹이 설립한 아이메사(Aymesa) 공장을 방문하여 현대자동차 포니 최초 수출국인 에콰도르의 현대 그랜드 i10의 조립생산을 축하하고, 공장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습니다.

ㅇ 동 생산 기념식에는 에콰도르 재정경제부장관, 산업통상수산부장관 등 정부부처 주요 인사와 엘후리 그룹 회장 등 기업계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 아이메사(Aymesa) 공장은 현대·기아, GM, 폭스바겐, JAC 등으로부터 부품 수입 후 차량을 조립·생산하고 있으며, 작년 전체 생산실적 약 7,000대 중 현대·기아차 5,500여 대 생산(전체 78%) / 2019년 3월부터 그랜드 i10 생산을 시작하였으며, 연간 4,000대 생산 예정

※ 1976년 6월 현대자동차의 최초 해외수출국으로 에콰도르에 포니 6대를 수출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


□ 이 총리는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에콰도르 거주 동포 및 진출기업 대표 등 30여 명을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ㅇ 이 총리는 모레노 대통령 및 손넨올스네르 부통령과의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한- 에콰도르의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지속 노력해 갈 것임을 강조하였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 에콰도르의 우의와 협력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동포 및 기업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참석자들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했습니다.



붙임: 에콰도르 약황.  끝.


에콰도르 약황

 일반사항

 수도 : 키토(Quito, 270만명)

 인구 : 17백만 명(‘19) 

 면적 : 28만㎢(한반도의 1.3배)

 인종 : 메스티조 71%, 인디오 7%, 흑인 7%, 유럽계 6% 등

 공식언어 : 스페인어(공용), 11개 기타 부족어

 종교 : 가톨릭(90% 이상)

 독립 : 1809.8.10.(스페인에서 독립)




 정치현황

 정부형태 : 대통령 중심제(4년, 연임 가능)

 의회구성 : 단원제(137석)

 주요인사

-  대통령 : Lenin Moreno(레닌 모레노)

※‘17.4월 결선투표로 당선

-  부통령 : OttoSonnenholzner(오토 소넨홀츠네르, ‘18.12월)

-  외교장관 : Jose Valencia(호세 발렌시아, ‘18.6월)


 경제현황(‘18, 에콰도르 중앙은행 및 통계청)

 GDP : 1,042억불

 1인당 GDP : 6,217불

 경제성장률 : 1.2%

 교역규모 : 447억불

-  수출 : 216억불

-  수입 : 231억불 

 화폐 : USD

 외환보유고 : 26.7억불

 실업률 : 4.8%



 우리나라와의 관계

 수교일자 : 1962.10.5.

 공관현황

-  우리측 : 74.3.15 대사관 개설(이영근 대사, ‘18.5월)

-  에  측 : 81.6월 대사관 개설(Oscar Herrera대사. ‘15.2월)

 교역규모 : 9.2억불(‘18, 한국무역협회)

-  수출 : 8.05억불(차량 및 부속품, 화학제품) 

-  수입 : 1.17억불(농수산물, 동괴 및 스크랩)

 투자 및 기업진출 현황

-  투자 : 208건, 1억 3천만불 (‘19.1월 신고금액기준 누계)

-  진출기업 : 삼성/LG전자, SK건설, 청해건설, 한솔EME 등

 교민 : 약 700명(‘19.3)

 주요 협정

-  89.03  경제 및 기술협력에 관한 기본협정

-  84.05  어업 협정

-  85.05  문화 협정

-  86.05  외교관, 관용 사증면제 협정

-  03.04  EDCF 차관 협정

-  05.09  봉사단 파견 협정

-  12.10  이중과세방지 협정

-  12.17  항공협정

-  14.09  무상원조 기본 협정



 주요인사 교류현황

 방 문

03.01  김정길 특사(대통령 취임식)

07.01  문재인 특사(대통령 취임식)

07.12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

09.08  진수희·유정현 특사(대통령 취임식) 

10.04  신각수 외교차관 

10.06  이상득 의원(자원협력사절단)

12.10  김규현 외교부 차관보

13.05  강석호 특사(대통령 취임식)

14.08  정의화 국회의장

15.01  진영 한- 에 의원친선협회장

15.02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

17.05  박영선‧조승래 특사(대통령 취임식)

18.09  이현재 한- 에 의원친선협회장

 방 한

02.03  Gustavo Noboa 대통령

10.09  Rafael Correa 대통령

11.09  Lenin Moreno 부통령(現 대통령)

13.06  Ricardo Patiño 외교장관

14.07  Ricardo Patiño 외교장관 

15.03  Herrera 재무장관

15.05  Espinoza 교육장관

15.08  Cely 생산고용조정부 장관

15.08  Aulestia 대외무역부 장관 

16.07  Poveda 전략조정부 장관

16.07  Cassinelli 대외무역부 장관 

17.12  Campana 대외무역부 장관

18.08  Eva Garcia 산업생산성부 장관 


 북한과의 관계

 미수교 


 최근 정세


 ‘17.4월 모레노 여당후보와 라쏘 야당후보간 결선투표에서 모레노 여당후보 당선

 ‘18.2월 국민투표에서 現 모레노 대통령이 승리하여 모레노 대통령 입지 강화(국민투표 결과에 따라 前 꼬레아 대통령은 2021년 대선출마 불가)

 ‘18.12월 정치경험이 없지만 참신한 언론인 출신 Sonnenholzner 부통령에게 일정권한을 부여하는 느슨한 분권형 통치 실시

※ Correa 전 대통령 인맥 청산과 부패척결 및 투명성 강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부패 스캐들에 연루된 Glas 부통령 및 Vicuna 부통령 등 사임

 ‘19.3월 경기침체 장기화로 IMF 등 7개 국제기구로부터 102억불 금융지원 수용

 ‘19.3월 지방선거에서 경기침체와 부패척결에 대한 국민들의 체감부족과 불신으로 수도 키토를 비롯한주요 8개 도시 및 주에서 시장과 주지사 모두 야당 후보가 당선

 ‘19.3월 남미국가연합 탈퇴 및 남미진보포럼 회원국 참여로 자유주의 진영국가들과의 정치적 통합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