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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2. 12. (목) 18:30 -
국제기능올림픽 선수단 만찬 격려사 (플라자호텔)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선수단 여러분!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가 끝나고 한참 지나서야 여러분을 모시게 됐습니다. 진작 모시려 했지만, 여러 사정이 여의치 못했습니다. 여러분이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고되게 훈련하시고 좋은 성적을 거두신 선수단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를 먼저 드립니다. 가르치고 도와주신 김동만 선수단장님을 비롯한 지도자와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기능인들께 늘 큰 힘이 되어 주시는 소속 기관과 후원 기업에도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선수단 여러분, 여러분은 전체 56개 종목 중 47개 종목에만 출전해 종합 3위에 오르셨습니다. 여러분이 어떠한 악전고투를 했던가는 저도 잘 들었습니다. 여러분은 우리 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꼭 필요한 직종 위주로 출전하셔서 훌륭한 결과를 얻으셨습니다. 거듭 거듭 감사드립니다.
특히 2013년 독일 대회부터 4연패를 달성하신 철골 구조물 분야 신동민 선수, 경기 중 부상한 손을 붕대로 감고 끝까지 선전해 우수상을 받으신 가구 분야 최은영 선수, 군 복무 중에 출전해 3연패를 이루신 IT 네트워크시스템 분야 김이섭 선수는 우리 국민께 깊은 감동을 주셨습니다. 배관직종 조우의 선수, 제과직종 한지윤 선수, 기계설계CAD직종 임승빈 선수, 피부미용직종 서유진 선수, 정보기술직종 이민지 선수는 짧은 기간에 놀라운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입상하지 못했더라도 최선을 다해주신 선수 한 분 한 분이 모두 대한민국의 자랑이십니다. 여러분 모두, 장하십니다. 이럴 때는 박수를 치시는 겁니다. (박수)
그리고, 여러분께 어려운 길을 열어주셨던 국제기능올림픽 금메달 1호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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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효 고문님을 비롯한 역대 메달리스트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존경의 박수를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사랑하는 선수단 여러분!
여러분의 선배들은 세계가 주목하는 대한민국의 눈부신 산업화에 없어서는 안 될 큰 몫을 하셨습니다. 우리의 기능기술은 가발과 신발과 라디오를 만드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이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배와 자동차, 반도체와 스마트폰을 세계시장에 내놓을 만큼 발전했습니다. 우리가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으로 발전하도록 기여하신 역대 기능기술인들은 진정한 대한민국의 영웅들이십니다. 여러분께 또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여러분의 시대가 왔습니다. 세계 최고의 기능기술인으로 공인받으신 여러분이 더 크게 꿈꾸고 더 높게 도전하시기를 바랍니다. 선진국은 견제하고 후발국은 추격할 것입니다. 그래도 여러분은 흔들림 없이 성취해 가실 것이라고 저는 굳게 믿습니다.
국민과 정부는 기능기술인 여러분을 늘 성원할 것입니다. 특히 정부는 기능기술인들께 각 단계마다 필요한 지원을 계속해 드리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젊은 기능기술인들이 기능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이어가도록 지원을 계속하겠습니다. 기능기술인들이 역량을 펼칠 일자리를 마련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년 이후의 숙련 기술인들께는 경험과 지혜를 살릴 재취업 등의 기회를 드리도록 지원대책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선수단 여러분!
이 자리가 여러분 모두가 서로를 격려하시고 선배들의 경험도 들으시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저에게는 세계 최고의 기능기술인들을 가까이 모신 영광의 자리가 될 것입니다.
끝으로 기술인력 양성과 고용 확대를 위해 애쓰시는 고용노동부 이재갑 장관님과 관계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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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모두 흐뭇한 연말 보내시고 희망찬 새해 맞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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