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  2020. 3. 12. 정부서울청사 -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늘 새벽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소위 팬데믹(pandemic)을 선언했습니다. 1968년 홍콩독감,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이후 세 번째입니다. 우리의 경우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계속 나타나고 집단감염이 늘고 있습니다.특히 전체인구의 절반이밀집한 수도권에서는 자칫 ‘슈퍼 전파’로 이 수도 있는 만큼, 집단감염 예방과 이미 발생한 사례의 확산 차단에방역역량을 집중해야 하겠습니다. 중앙과 지자체, 의료계가 하나가 되어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중점을 두고 오늘 서울, 경기, 인천과 강원 등 중부권의 방역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겠습니다. 

오늘 서울에서 회의를 마치면 다시 대구로 향할 예정입니다. 아직 챙겨야 할 일들이 남아있습니다. 시설은 충분한지, 치료체계는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운영되는지, 무엇보다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계신 의료진의 요구가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고 그에 따라 자원이 배분되는지 다시 점검하고 보완하겠습니다. 아울러, 독거노인 등 보살핌이 필요한 취약계층과 생업에 큰 타격을 입은 영세 자영업자분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