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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1. 12.(화) 13:30 -
대한간호협회 간호법 제정 축하 기념대회 축사(장충체육관 주경기장)
존경하는 간호사 여러분,
내외귀빈 여러분,
우리 65만 간호인의 오랜 소망이었던
'간호법'이 제정되어 지난 9월 20일 공포되었습니다.
간호법 제정 축하 기념대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탁영란 회장님을 비롯한
대한간호협회 17개 지부와 10개 산하단체 여러분,
그리고 신경림 간호법제정특별위원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멀리서 참석해주신 ICN의
Pamela Cipriano 회장님과 Howard Catton CEO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대회를 함께하는 모든 간호사와 간호대학생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간호법 제정은 여러 가지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우선, 우리나라가 의료 선진국으로 발돋움 하는 데
소중한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내년 6월부터 간호법이 시행되면,
간호사분들이 의료현장에서 합당한 예우를 받고
환자 보호와 치료에 전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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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님들께서 해야 할 직무가 명확하게 정리되기 때문에
일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습니다.
예측 가능한 교대근무, 교육훈련 체계화 등
간호사의 처우와 권리 증진에 대한 법적 체계도 마련됩니다.
또한 이번 간호법 제정 과정은
우리에게 대화와 타협의 문화에 대한 희망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의 어려운 정치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회 재석의원 290명 중 283명의 찬성으로 가결되었습니다.
거의 만장일치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여·야 협치와 이해관계자들의 협력,
그리고 국민의 지지와 성원으로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의 갈등 구조를 풀어가는
훌륭한 사례를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앞으로 5년마다 간호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간호정책 심의위원회'를 설치하여
간호사 처우 개선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간호사와 보건의료 종사자들이 안정적으로
법의 보호를 받으면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습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정부는 우리 국민이 전국 어디서나
질 높은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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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의료와 지역의료 혁신이 그 핵심입니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과
비급여와 실손보험 개혁, 거점병원 지원 강화 등
국민의 눈높이에서 개혁의 속도를 높여나갈 것입니다.
의료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간호사를 비롯한 모든 의료진의 참여가 꼭 필요합니다.
특히 간호사 여러분이 겪고 느끼는
현장의 고충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우리 국민은 간호사 여러분의 헌신을 너무나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유례없던 코로나19 위기 당시에
숭고한 직업정신과 전문성으로 우리 국민을 지켜내셨습니다.
또한 올해부터는 의료 개혁 추진과정에서
계속되는 격무로 인하여 큰 어려움을 겪으시면서도
묵묵히 환자를 지키며 소임을 다해오셨습니다.
우리 국민은 보건의료 위기에 처할 때마다
의료현장에 남아 다른 의료진과 함께
비상 진료체계와 응급 의료체계를 유지하며
국민의 고통을 덜어준 간호사분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이러한 헌신과 간호법 제정이
의료선진화를 이끄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간호법 제정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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