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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1. 18.(월) 9:00 -
TV조선 글로벌 리더스 포럼 축사(워커힐호텔)
존경하는 세계 각국의 리더 여러분,
존경하는 내외귀빈 여러분,
오늘 열두 번째 맞이하는
‘TV조선 글로벌 리더스 포럼'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해마다 글로벌 현안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시는
TV조선 주용중 대표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바쁘신 가운데 귀한 걸음을 해주신
하버드 대학의 ‘니얼 퍼거슨' 석좌교수님을 비롯한
세계적인 석학과 전문가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지금 세계는 첨단기술을 둘러싼 패권 경쟁과
거세지는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 무역주의 기조 속에서
세계질서와 경제 안보 지형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유럽과 중동 지역은 계속되는 전쟁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등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도 매우 엄중한 시기입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전 세계로 더욱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초(超)불확실성의 시대에
TV조선이 통합, 번영, 평화를 모색하는 글로벌 리더십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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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 여러분의 혜안과 통찰력을 기대합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내년 1월에 출범하는 미국의 새 행정부는
국제정치는 물론 안보, 통상, 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이 이러한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미국 선거 직후인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트럼프 당선인과 통화하면서 안보와 경제 등 모든 영역에서
파트너십을 이어가기로 하셨습니다.
두 분은 한반도, 인태 지역 그리고 글로벌 차원에서
공동의 리더십을 구축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함께하였습니다.
윤 대통령님은 10일에는‘경제 안보 점검회의'를 통해서
대외여건의 변화에 대해
선제적이고 빈틈없이 대응할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정부는 기업과의 긴말한 소통과 협력으로
우리 경제에 미칠 수 있는 불확실성을 최소화하여
리스크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이미 조선 분야 협력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외부로부터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금융, 통상, 산업 3대 분야는
별도 회의체를 가동하여 더욱 심도 있게 대응하겠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한미동맹을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으로 격상하고,
경제와 안보는 물론, 첨단기술까지 아우르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의 협력을 달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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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한미 양국의 연대와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며,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함께 이바지해 나갈 것입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대한민국은 자유, 인권, 법치를 수호하는
세계의 모든 나라들과 연대하고 협력하기를 희망합니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경색되었던 한일관계를 복원하여
한미일 삼각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였습니다.
지난 5월, 한일중 정상회의를 4년 5개월 만에 재개한 데 이어,
지난주에는 페루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등
고위급 소통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 정부가
한국인에 대한 한시적 단기 비자 면제 조치를 취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나토(NATO), 아프리카, 태평양도서국을 비롯한
세계 대부분의 나라들과 우호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APEC과 G20 정상회의에서도
우리 외교안보의 지평을 더욱 넓혀가고 있습니다.
지구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대한민국의 노력에
여러분이 크게 이바지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글로벌 리더스 포럼의 개최를 축하드리며,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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