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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4. 20.(일) 15:00

한국기독교선교 제140주년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축사(광림교회)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대독


존경하는 한국교회 지도자 여러분, 

그리고 성도 여러분,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먼저, 연합예배의 대회장이신 이영훈 목사님과 

귀한 말씀을 전해 주신 김종혁 목사님, 

그리고 장소를 마련해 주신 

김정석 감독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기도와 찬양으로 함께 해주시는

모든 성도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부활의 기쁨과 사랑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부활절은 추운 겨울을 이기고 새싹이 돋아나듯이

온 인류에게 

새로운 생명과 소망을 안겨주신 은총의 날입니다.


특히 올해 부활절은 한국기독교의

선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시간입니다. 


1885년, 미국의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미지의 나라였던 우리나라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 첫걸음이 복음의 씨앗이 되었으며,

한국교회는 지금처럼 크고 풍성한 나무로 성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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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는 그동안 빛과 소금이 되어

대한민국의 역사와 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하였습니다. 


일제 강점기에는 우리의 자주독립을 위해 희생하였으며,

광복 후에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면서

교육, 의료, 복지, 문화 등 

우리 사회의 근대화에 선도적 역할을 하였습니다.


위기가 닥칠 때마다 나라를 위해 기도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섬김과 나눔을 통해 

우리의 공동체를 따뜻하게 가꾸는 데 노력해왔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우리나라를 세계의 선진국 대열로 이끄는데 힘써주신

한국교회 여러분께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존경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지금 세계적인 변혁의 소용돌이 속에서

국가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국민의 통합과 국가의 미래를 열어가는데

든든한 반석이 되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여러분의 사랑과 연대, 화합과 나눔이

우리 국민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주게 될 것입니다.


정부는 통합과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국민의 저력을 하나로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는

로마서 12장 18절의 말씀을 가슴 깊이 새깁니다.


이 땅에 사랑의 빛이 널리 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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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은총이 가득한 부활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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