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도 자 료

2015. 9. 19(토)

작 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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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운영실 외교안보정책관실

외교심의관 우성규 / 사무관 박유리

(Tel. 044- 200- 2134)

황교안 총리,「한- 불 상호교류의 해」 행사 개막 선포

-  2016년 한- 불 수교 130주년 기념, 정치‧경제‧문화 각 분야 주요인사 참석

-  축사에서, ‘한- 불 상호교류의 해’ 행사를 통해 지속적인 협력과 발전 강조‘

-  역대 최대의 ‘종묘제례악’ 개막공연으로 궁중예술의 면모를 프랑스에 소개

-  황 총리, 중학교 최초로 한국어를 정규수업으로 가르치는 플로베르 중학교 방문


□ 황교안 국무총리는 9.18(금) 저녁 프랑스 파비우스 외교장관, 펠르랭 문화장관 등과 함께 「한- 불 상호교류의 해」행사의 공식 개막을 선포하였다. 


ㅇ 한- 불 양국 정부요인을 비롯하여 정계, 경제계, 문화예술계, 교육계 등 다방면의 인사가 참석한 이번 개막행사는 2016년 양국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면서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확고히 하기 위한 양국의 의지를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 황 총리는 축사를 통해 오늘날 양국이 자유 민주주의와 인권 등 인류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면서 지역·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동반자가 되었음을 강조하였다. 


ㅇ 또한, 최근 양국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문화교류와 더불어 상대방문화에 대한 선호가 양국간 새로운 비즈니스와 창조산업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평가하면서 향후에도 지속적인 협력과 발전을 기대한다고 하였다. 

ㅇ 아울러, 앞으로 1년반 동안 한- 불 전역에서 260여개의 기념행사가 진행되는「한- 불 상호교류의 해」행사를 양국 국민이 직접 체험하면서 양국 문화가 한차원 높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게 되고 이로써 양국 모두 문화융성의 길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하였다. 


□ 프랑스 파비우스 외교장관과 펠르랭 문화장관은 축사를 통해 금번 행사가 한·불 양국간 전통적 우호협력 관계라는 토대 위에서 한 단계 높은 관계 발전의 좋은 기회라는 점에 공감하고 동 행사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을 강조하였다.


□ 축사에 이어 한국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이자 유네스코 세계인류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종묘제례악’ 개막공연이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전편이 모두 연주되었다. 해외공연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단원 115명이 참여한 것으로한국 궁중예술의 진수와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프랑스 국민들에게 소개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 금번 공연은 프랑스 국립 샤이오극장의 2015- 16 시즌 개막공연으로서 한국 전통음악의 유럽 진출과 세계화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도 기대


ㅇ 이어진 개막행사 리셉션에서는 에펠탑 조명쇼와 점등식이 거행되었다.싸이의 ‘강남스타일’ 등 우리나라 대표 음악과 함께 조명쇼가 진행되었고, 황 총리와 파비우스 외교장관, 펠르랭 문화장관의 점등 신호에 맞춰 에펠탑 전체에 태극기 문양과 프랑스 국기의 상징인 3색(흰색, 붉은색, 파란색) 조명이 화려하게 수놓아졌다. 특히, 에펠탑 2층에는 태극기와 프랑스 국기가 나란히 휘날림으로써 더욱 공고해진 양국간 우호 관계를 보여주었다.


□ 한편, 황 총리는「한- 불 상호교류의 해」개막행사에 앞서 9.18(금) 오후 프랑스 중학교로서는 최초로 한국어를정규수업으로 가르치는 플로베르 중학교를 방문하여 한국어와 한국 문화 수업을 참관하고 프랑스 학생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ㅇ 황 총리는 우리 정부가 프랑스 내 한국어와 한국문화 학습에 큰 관심을 갖고 주불 한국대사관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음을 소개하고, 전통‧역사‧인문이 발달한 나라 프랑스와 젊음‧열정‧창의성의 나라 한국, 양국이 상호교류를 활성화하면서 서로의장점을 융합해 나간다면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ㅇ 벨카셈 교육부 장관은 한국 문화와 한국어 교육이 프랑스 학생들의한국 문화와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하고,한국어의 필수선택 언어 지정 및 2017년말 국제대학촌 한국관 건립 등을 통해 프랑스내 한국어에 대한 이해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며,한국 내에서도 프랑스어 교육이 더욱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 플로베르 중학교는 다문화 사회인 프랑스에서 올바른 시민교육을 실천하는 모범학교로 주목받고 있으며, 2013년 한국문화(사물놀이, 탈춤, 민요 등) 수업을 비롯하여 금년 9월부터 중학교로서는 최초로 한국어 수업을 개설 / 또한, 금년 4월 서울 덕성여중과 자매결연 체결


□ 프랑스에서는 최근 한류 열풍에 이어 한국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있는바, 금번 수교 130주년 기념 「상호교류의 해」 개막 행사와 플로베르중학교의 한국어 정규수업 채택 결정은 프랑스 내 한국문화와 한국어 분야 협력에 있어 새로운 지평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