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도 자 료

2016. 10. 10(월)

작 성

·

문 의

국정운영실 외교안보정책관실

외교안보정책관 우성규 

사무관 박유리

(Tel. 044- 200- 2134)

* 즉시 사용


캄보디아, 쿠웨이트, 미얀마와 양자회담 개최 및 
한국어 채택 태국 중등학교 방문


1. 제2차 아시아협력대화(ACD) 정상회의 참석차 방콕을 방문중인 황교안국무총리는 10.10(월) 오전 태국 외교부 내 양자회담장에서 「훈 센」캄보디아 총리, 「사바」 쿠웨이트 국왕 및 「민 쉐」미얀마 제1부통령과 양자회담을 갖고 실질협력 및 북핵문제 관련 공조 강화방안 등에 대해 협의하였다.



가. 한- 캄보디아 총리 회담 


□ 양 총리는 내년으로 재수교 20주년을 맞는 양국관계가 그동안 인적 교류, 교역·투자, 개발협력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비약적으로 발전해오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향후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기로 하였다.


□ 양 총리는 양국간 교역 및 투자가 비약적으로 발전해 온 것을 평가하는 한편, 앞으로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ㅇ 아울러, 황 총리는 이중과세방지협정의 조속한 체결 등 캄보디아에진출한 우리 기업 활동 지원을 위한 훈 센 총리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였으며, 훈 센 총리는 한국이 여러 분야에서 캄보디아의 발전 지원을 선도해 오고 있다고 하면서 기업진출 여건 개선에 힘쓰겠다고 하였다.


□ 훈 센 총리는 다양한 개발협력 사업을 통해 한국이 캄보디아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것에 사의를 표하였고, 황 총리는 캄보디아의 국가발전을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하였다.


□ 황 총리는 캄보디아가 올해 북한의 두 차례 핵실험에 대해 단호한규탄성명을 발표하고 안보리 결의 이행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것을평가하였고, 훈 센 총리는 북핵 문제는 국제사회의 우려라고 하면서 안보리 결의 이행 등에 계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하였다.


나. 쿠웨이트 국왕 면담


□ 황 총리는 양국 우호협력 관계가 1979년 수교 이래 전방위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양국간 실질협력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사바 국왕의 관심과 협조를 요망하였다.


o 특히, 신도시 건설 및 플랜트 분야 등 인프라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는데 사의를 표하고, 정유, 담수화 등 이미 수주한 사업의 원활한 진행과 신규 수주 추진 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망하였으며, 에너지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양국간 협력이 지속되기를 기대하였다.


※ 우리는 쿠웨이트의 제1위 원유 수출대상국, 쿠웨이트는 우리의 제2위 원유 및 제3위 LPG 도입국


※ 쿠웨이트는 우리의 제3위 해외건설 수주국(244건, 483억불)로서 현재 44개 현장, 260억불 규모의 공사 진행중

-  담수발전사업 및 화력발전소 건설 등 추가 수주 추진중


□ 사바 국왕은 그간 양국이 에너지‧건설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호혜적 관계를 구축해 왔으며, 이를 통해 한국이 쿠웨이트의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고 평가하면서, 한국 기업을 가장 신뢰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한국 기업들이 쿠웨이트의 국가발전에 기여해 주기 바란다고 하였다.


□ 황 총리는 그간 쿠웨이트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압박 노력에 동참해온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사바 국왕은 북핵 등 한반도 문제 관련 한국 정부의 입장을 잘 알고 있으며, 북한과 어떠한 협력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협조 의지를 확인하였다.


다. 미얀마 제1부통령 면담


□ 황 총리는 지난 3월 미얀마 신정부의 출범을 축하하고, 미얀마가 조속히 국가발전과 국민통합을 이루어 나가길 기원하였으며, 민 쉐 제1부통령은 한국측이 그간 개발협력을 비롯하여 미얀마의 국가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사의를 표하였다.


□ 양측은 양국의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에 비추어 향후 미얀마의 개혁·개방이 진전되어 나감에 따라 호혜적 실질협력의 잠재력이 크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 황 총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방침과노력을 설명하고 미얀마측의 협조를 요청하였으며, 민 쉐 제1부통령은 한국측 입장을 잘 알고 있으며, 이를 지지한다고 하였다.




2. 황 총리는 10.10(월) 오후 한국어를 교과목 중 하나로 채택하고 있는싸라위따야 중등학교를 방문하였다. 다퐁 태국 교육부 장관은 태국의한국어교육 현황을 설명하였고, 싸라위따야 중등학교 학생들은 양국의전통무용 공연으로 황 총리 일행을 환영하였다. 황 총리는 이어서 한국어 수업 현장을 참관하고, 학생 및 교사들과 한국어로 대화의 시간을 갖고 격려하였다.


o 황 총리의 싸라위따야 중등학교 방문은 태국내에 널리 확산되어 있는 한국어와 한류에 대한 관심의 깊이를 확인하는 기회로서, 10.11 양국 총리회담 계기에 체결될 예정인 한- 태국 교육협력 MOU와 함께, 그간 이어져온 양국 간 교육 분야 협력 모멘텀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 싸라위따야 학교 현황

-  우리의 중고등학교 6년 과정

-  78학급, 3,700명 재학, 교원 155명 재직(한국어교원 3명)


※ 한국어 교육 현황

-  2011년부터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 우리 교육부에서 파견한 한국어교원 1명 근무중

-  2011년 5월에 한국어교실을 개설하였으며, 고등학교 과정에 학년별로 각각 1학급씩 총 3개 한국어 전공반 및 비전공반 등 6개반 운영 → 방콕 시내 중고등학교 중 한국어 교육에 대한 의지와 여건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학교로 평가.


붙임 : 태국내 한국어 보급 현황

태국 내 한국어 보급 현황






□ 2000년대 한국 경제 및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어 수요가 증가하게 되어, `08년 중고등학교 제2외국어과목으로 한국어 채택 


ㅇ 태국 교육부 요청으로 우리 정부는 2011년부터 태국 중‧고등학교의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인 교사를 파견 중 


※ 파견 인원 : (‘11) 54 → (‘12) 43 → (‘13) 60 → (‘14) 58 → (‘15) 60 → (’16) 58


ㅇ `14- `17년 기간중 매년 35명, 총 140명의 태국인 한국어교사를 특별양성하려는 태국 정부의 계획 관련, 우리 정부는 매년 태국인 교사 후보자의 한국내 연수(4개월) 실시 등 지원 


ㅇ `10년 30여개 학교 3,000여명에 불과하던 태국 중고등학교 한국어 학습자가현재 100여개(공립학교 78개교) 학교 25,000여명으로 크게 증가하여, 태국은 세계 최대의 한국어 보급국가로 발전


※ 전 세계 중고등학교 한국어 학습자 10만여명중 태국 학생이 약 25%


※ `08년도에 한국어와 동시에 중고등학교 제2외국어로 채택된 ‘스페인어’의 경우는 7개 학교에서 1,300여명이 학습하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매우 빠른 증가세


□ 태국 대학입시 과목에 한국어 채택 


ㅇ `16.7월 태국 대학총장협의회는 2018학년도부터 대학입시(PAT: Professional & Aptitudes Test) 제2외국어 선택과목에 한국어를 포함하기로 결정 


※ 현재 태국 대학입시의 제2외국어 과목은 6개 언어(중국어, 아랍어, 일본어, 불어, 독어, 팔리어)이며, 이번에 한국어가 일곱 번째로 추가 


ㅇ 한국어가 외국의 대학입학 시험과목으로 채택된 사례는 태국이 세계에서 5번째이자 ASEAN 국가에서는 최초 


※ 현재 한국어를 대입시험 제2외국어 과목으로 채택한 국가는 미국, 호주, 프랑스, 일본, 태국 등 5개국 


□ 대학의 경우 1986년 송클라大에서 한국어 강좌 최초 개설(태국 한국어한국학의 기원) 이래 현재 11개 대학에 전공, 3개 대학에 부전공, 30여개 대학에 교양과정 개설 


ㅇ 대학원 차원에서는 쭐라렁껀大에 한국학 석사과정 개설


□ 한국유학 및 한국기업 취업을 위한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응시자도 급증


※ (12년)1,086명 → (13년)1,603명 → (14년)1,558명 → (15년)1,924명 → (16년)4,19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