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17일(목) 11:00 이후 사용바랍니다.

 

공보실


2016. 11. 17.(목) 11:00-  

제77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백범김구기념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독립 유공자와 순국선열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오늘 일흔 일곱 번째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우리 모두는 선열들의 숭고한 헌신과 애국정신을 기리고 있습니다.


조국의 광복을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치신 순국선열들의 영전에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선열들의 유지를 받들어 나라사랑을 실천해 오신 원로 애국지사님들과 순국선열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영예로운 정부포상을 받으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1905년, 대한제국은 무력을 앞세운 일제의 강압에 의해 외교권을 강탈당했습니다. 일제는 이 ‘을사늑약(乙巳勒約)’을 시작으로 기어이 우리의 주권을 빼앗았습니다. 


일제의 무도한 침략에 수많은 선열들이 목숨 바쳐 항거하였고, 전국 각지에서는 구국(救國)의 의병이 일어났습니다. 이때부터 우리 선열들의 자주독립 투쟁은 일제의 모진 탄압에도 결코 굴하지 않았습니다.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광복군 창설 등으로 이어지며 1945년 광복의 그날까지 잠시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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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열들의 이처럼 숭고한 희생의 바탕위에서 우리는 국권을 회복하고 자주독립국가로 우뚝 설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영원히 기억해야 합니다. 


조국을 위한 선열들의 거룩한 헌신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높이 받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이 매우 엄중합니다.


우리 선열들께서는 나라를 빼앗긴 암흑기에도 결코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오직 조국광복을 위해 하나가 되었습니다.


오늘의 우리들도 그때의 선열들처럼, 자자손손 자유와 평화와 번영을 이어가야 할 우리 조국을 위해 한마음 한뜻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고귀한 뜻을 실천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순국선열들의 헌신과 나라사랑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리며, 국민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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