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모두말씀-  2017.9.25. 정부서울청사


오늘 회의는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여는 도시재생특별위원회입니다. 

이 위원회는 그간 46개의 도시재생 지역을 선정하고 활성화계획을 수립해서 우리나라 도시재생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핵심 국정과제이자 도시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추진방향과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여러분의 지혜와 조언을 기대하겠습니다.

우리 나라 도시의 3분의 2가 인구감소나 산업침체 또는 주거환경 노후화로 쇠퇴를 겪고 있습니다. 도시재생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사안이 됐다는 뜻입니다. 

저는 지난 달 대전역 인근의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를 살펴보면서 이대로 방치하기가 어렵겠구나 하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기존의 대규모 철거 방식이 아니라 소규모 생활밀착형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해서, 지역주민이 그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주안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주민이 주도해서 지역 고유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맞춤형 도시재생으로 추진하고, 정부는 이를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사업추진 과정에서 부동산 가격이나 임대료의 상승으로 인해 경제적 약자들이 내몰리는 이른바 젠트리피케이션이 없도록 세심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도시재생 뉴딜은 주거, 환경, 산업, 상업,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가 복합된 종합적인 사업입니다.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부처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주기 바라며, 오늘 참석해주신 각 분야 전문가들의 고견을 늘 많이 들으셔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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