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모두말씀


-  PACC & PAMS 참가국 대표 환영 오찬, 9.20(수) -


□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렇게 많은 별을 본 것은 세상에 태어나 처음입니다(웃음). 


ㅇ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오래되고 성공적인 군사회의체평가받는 PACC & PAMS가 14년 만에 서울에서 다시 열렸습니다. 함께해주신 각국 육군 대표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ㅇ 여러분께서 아시다시피 대한민국은 1950년 북한의 침략을 받고 3년 동안 내전을 벌였습니다. 당시 대한민국은 16개 참전국을 비롯한 UN 회원국들의 도움으로 자유와 평화를 지켰습니다. 이 자리에도 한국전쟁 때 한국을 도와주신 국가의 육군 대표자가 와 계십니다. 


□ 한국민들은 참전국을 비롯한 UN의 은혜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제사회가 지켜주신 대한민국의 안보가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다시 엄중해졌습니다. 


ㅇ UN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제재와 압박을 매번 강화하지만 북한은아랑곳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한국의 새 정부 출범이후 넉 달 동안 무려 열 차례나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ㅇ 이달 3일에는 그들의 여섯 번째 핵실험을 자행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한반도만이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세계의 위협이 됐습니다. 


ㅇ 대한민국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하고도 실효적인 대응조치취해나갈 것입니다. 북한이 폭주를 멈추고 대화의 길로 나오도록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강화하면서 어느 경우에도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해 대북 억지력을 극대화해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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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한국 대통령께서 UN사무총장께 중재를 요청 드렸듯이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도 병행해갈 것입니다. 


□ 이러한 시기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 육군 대표자들께서 서울에 모이셔서 역내 안보를 논의하시는 것 자체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ㅇ 이번 회의의 주제는 테러·난민·사이버 테러 같은 비전통적 안보위협입니다. 여러분께서 이런 문제도 충분히 논의하셨겠지만 북한의핵과 미사일 도발에 위협받는 한반도 평화 유지에 협력해주시기 바랍니다. 


ㅇ 아주 개인적인 말씀을 하나 더 보태겠습니다. 저는 1974년 2월부터 1976년 9월까지 서울에 있는 미8군에서 근무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육군 이병부터 병장까지 진급을 했습니다만, 이렇게 대장님들을 만나게 되리란 것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여러분 뵙게 돼 거듭 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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