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차 세종특별자치시지원위원회 모두말씀-  2017.9.27. 정부세종청사


제14차 세종시지원위원회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오늘 새롭게 위원으로 위촉되신 몇 분의 위원님께서 어려운 일을 수락해 주셔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많은 지혜를 아낌없이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가 세종시 착공, 엄밀하게 말하면 행복도시 착공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뭔가 하나의 매듭을 짓고 다음 단계로 옮겨가야 되는 그러한 시기입니다. 10년의 성과를 있는 그대로 평가하고 향후의 발전 방안도 논의해야 할 시점이 되었습니다.

사실 행복도시 건설 10년 세종시 출범 5년, 짧은 기간이지만 놀라운 변화가 생겼습니다. 세종시는 인구 27만의 도시로 성장했고, 시민의 평균 연령이 36.8세 대한민국에서 어디보다 젊은 도시로 발전 했습니다. 

이런 외형적인 성장 못지않게, 세종시의 행정 하나하나는 대한민국 전체에 발신될 만한 굉장히 성공적인 모델들을 많이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여러 도시들을 앞서서 견인하는 많은 발전 모델들을 내주시길 바라구요. 제 자신이 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세종시는 세종시대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행정도시로서 발전해 가야 하지만 동시에 주변과의 균형발전 이라고 하는 또 다른 숙제를 떠안게 되고 있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원래 세종시가 중앙정부의 강력한 균형발전 정책에서 태어난 산물입니다만, 이제 세종시 스스로가 주변과 또는 대한민국 전체와 균형발전을 이루어 나가야 하는 그런 처지가 되어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런 양면을 골고루 살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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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오늘 논의해야할 안건 또한 그 두 가지가 모두 망라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는 세종시가 나아가야 할 발전방향 이라는 주제이고, 또 하나는 지역 간 상생 발전하는 전략, 이 두 가지입니다. 제가 평소부터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두 가지가 딱 이것입니다. 

오늘 두 가지 주제에 대해서 처음 뵙지만 내실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오늘 제가 처음 뵙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처음이 아닌 분도 많이 계십니다. 우리 박은실 위원님은 엊그제 뵈었죠? 다른 자리에서. 제가 하는 회의에 참석해 보신 분들은 경험이 있을 겁니다만, 처음 뵙는 분들은 너무 무겁게 앉아 계시지 않아도 됩니다. 마음 편하게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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