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 -  2018.1.19. 정부서울청사


제5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를 시작하겠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3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북한이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참가하기로 남북협의를 통해서 결정됐고, 내일은 스위스 로잔에서 IOC가 주관하는 IOC와 남과 북 3자회담이 열려서 올림픽 참가에 관한 구체적인 문제들이 결정될 예정입니다. 만약에 북한이 평창에 오지 않기로 하고 군사적인 도발을 계속 하고 있다면 지금 우리는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를 생각해보면 그것 보다는 훨씬 나아져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런다고 해서 모든 고민이 없어진건 아니고  북한의 참가에 따른 여러 가지 우리 내부적인 이견이나 고민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러더라도 북한이 도발을 계속 하는 것보다는 고민의 종류가 달라졌다, 그리고 적어도 올림픽 기간과 그 전후 일정 기간 동안에는 북한으로 인한 안보리스크는 경감됐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모든 안전이 보장되어 있느냐면 그건 또 아닙니다. 우선은 북한과 별도로 테러의 위험이라는 것은 상존하는 것이고요. 특히 IS가 약화됐다고는 하지만 약화됐기 때문에 오히려 새로운 도발을 기도할 수도 있는 것이고, 그리고 한반도의 안보상황의 기본이 바뀐 것은 아닙니다. 오늘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테러대비태세 점검을 위한 회의가 열리게 됐습니다. 그리고 중간에는 오늘 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할 행정적인 안건도 들어가 있습니다. 특별히 논쟁적인 안건이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