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도 자 료

(배포) 2018. 3. 18(일)

즉시 사용  

담당

국무조정실 외교안보정책관실

심의관 정홍근, 사무관 이정환

(044- 200- 2139)



이낙연 총리, 중남미 최대 동포밀집 지역 상파울루 방문 


□ 이낙연 국무총리는 도미니카공화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3.17(토) 중남미 최대 도시이자, 5만여 우리 동포가 거주하는 브라질 상울루 시에 도착했습니다. 


ㅇ 이 총리는 △한인타운 상징물 기공식 참석 및 한인상가 방문,△「조앙 도리아(Joao Doria)」상파울루 시장 면담, △리우데자네이루및 상파울루 산업연맹, 브라질 섬유의류협회 등 브라질 주요 경제단체 인사 면담 △동포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 먼저, 이 총리는 브라질 섬유의류 산업의 메카로 우리 동포들이 2천여 개의 의류 매장을 운영하는 봉헤찌로 한인타운을 방문하여 「한인타운 상징물 기공식」에 참석하고, 인근 한인상점들을 방문해 직접 물건을 구입하면서 동포들과 환담했습니다.


ㅇ 상파울루 한인회는 2010년 봉헤찌로 지역을 한인타운으로 공식 지정한 것을 기념하여, 한국의 전통 장승을 모티브로 한 조형물 ‘우리(Uri)’를 봉찌로 입구에 설치할 예정입니다. 


ㅇ 이 총리는 지난 55년간 중남미에서 가장 큰 한인사회를 모범적으로 발전시켜 온 동포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브라질 이민역사의 상징이 될 동 조형물의 설치를 축하하면서 우리 동포사회가 더욱 발전하고 한국뿐만 아니라 브라질 경제에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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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총리는 도리아 상파울루 시장을 면담(3.17(토) 14:00)하여 우리 동포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는 한편, 우리기업의 브라질 진출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ㅇ 이 총리는 상파울루 시가 한인타운 지역 치안 개선, 한인타운 상징물 조성사업 추진 등에 있어 지원을 아끼지 않은데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우리 동포가 브라질 사회의 일원으로서 브라질 경제발전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각별한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  또한, 한국기업들이 브라질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브라질 경제발전에기여하는 호혜적 관계임을 상기하면서, 이미 진출한 우리기업들의원활한 활동과 특히, 상파울루- 깜삐나스 간선철도사업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ㅇ 이에, 도리아 시장은 이 총리의 요청을 잘 기억하겠다고 하면서, 교통, 교육, 환경, 도시재개발의 4개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하기를 희망했습니다.


□ 이어서 이 총리는 「에두아르두 비에이라(Eduardo Vieira)」 리우데자네이루산업연맹회장, 「페르난두 삐멘뗴우 (Fernando Pimentel)」브라질 섬유의류협회장, 「조제 꼬엘류(Jose Coelho)」상파울루 산업연맹 부회장 등 브라질을대표하는 주요 경제단체 인사들과 면담(3.17(토) 14:45)을 가졌습니다.


ㅇ 이 총리는 삼성, LG, 현대자동차 등 브라질에 진출한 120여개 한국기업이 원활하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경제단체들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 상파울루 및 리우데자네이루는 브라질 경제의 견인차로 불리며, 브라질 전체 GDP의 55%를 차지(스페인, 멕시코, 인도네시아 GDP와 비슷한 수준)


※ 주요 경제단체 개요

-  리우데자네이루 산업연맹 : 한국의 전경련 및 중소기업협의회와 유사한성격의 비영리 단체로, 리우데자네이루주 내 8천여개 업체를 회원으로 보유

-  브라질 섬유의류협회 : 브라질 전역의 33,000개 섬유·의류업체를 회원으로 하며 업계 공동 이익을 위해 활동

-  상파울루 산업연맹 : 상파울루주 내 13만개 업체가 가입하고 있으며, 노사갈등 중재, 기술인력 교육,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등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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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또한, 이 총리는 한- 메르코수르(Mercosur) 무역협정(TA)의 조속한 협상개시와 협상의 원만한 타결을 위해 브라질 산업계가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고, 양측이 지혜를 발휘하여 민감분야는 속도를 조절하면서 합의점을 찾아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  이에 대해 브라질 섬유의류협회측은 민감한 분야에 대해서는 상호충분히 협의를 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한 반면, 상파울루 산업연맹 측은 일단 한- 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을 개시하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길을 찾아야 한다는 긍정적 입장을 표했습니다.


ㅇ 한편, 이 총리는 브라질 섬유의류협회와 한인동포사회와 긴밀한 협력이필요하다고 강조하였으며, 브라질 섬유의류협회는 한국과 기술혁신분야에서 협력하기를 희망하며, 이를 위해 20- 30개 기업으로 구성된브라질 기업 대표단을 한국 등 아시아에 파견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ㅇ 브라질 경제단체 인사들은 최근 미국의 철강분야 관세부과로 브라질철강업계가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하면서, 한국 등 관련국들과의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하였으며, 이에 이 총리는 공감을 표했습니다.


-  한편, 브라질측은 인프라, 농업기술협력 등 분야에서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육 및 기술협력 확대를 희망했습니다.


ㅇ 이 총리는 금년 2월 신임 명예총영사로 위촉된 리우데자네이루 산업연맹회장에게 축하인사를 전하고, 명예총영사로서 한- 브라질 관계 증진에 적극 힘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 마지막 일정으로, 이 총리는 브라질에 거주하고 있는 150여명의 우리 동포 및 진출 기업 대표들을 동포간담회에 초청하여 이들과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ㅇ 이번 간담회에는 임평 애국지사의 후손인 임관택씨와 브라질 주류사회에서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차세대 고수정 변호사도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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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관택(1928년생)씨는 독립유공자 임평 후손으로, 김일성대학 재학중 한국전쟁에참전하였으며, 반공포로로 제3국(브라질)을 선택한 후 1956년 브라질에 정착

-  금년 광복절 계기,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사업으로 한국 방문 예정


ㅇ 이 총리는 55년 전 103명으로 시작한 브라질 한인사회가 5만명이 넘는 큰 규모로 성장하였고, 특히, 갖은 난관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이민사회 모델을 만든 이민 1세대들의 노고를 위로했습니다.


-  이어 브라질 사회에서 폭넓게 활약 중인 차세대 동포들이 한인 민사회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브라질 발전에도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ㅇ 한편, 이 총리는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및 대통령 특사단의 방북을 통해 4월말 남북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하는 등 최근의 남북관계 진전 상황을 설명하며, 한반도 평화정착과 북핵문제 해결을 위 정부의 노력에 대한 동포사회의 성원과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ㅇ 동포 대표들은 브라질이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끈기와 희망을 가지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며, 동포사회가 한- 브라질 양국관계를 위한 가교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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