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국민안전안심위원회 -  2018.06.22. 정부서울청사


우리가 두달에 한번씩은 꼭 뵙고 있지요? 세월이 굉장히 빨라서 두달이 마치 일주일처럼 빨리 지나갑니다. 반갑습니다. 우리 위원회 이름이 안전안심위원회인데요, 안전안심의 과제는 쉽게 끝날 것 같지가 않습니다. 인류가 존재하는 한 영원한 숙제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요즘에도 그런 과제들이 생기고 있지요. 침대에 모나자이트라는 물질을 썼는데, 그것이 나중에 위험하다는 판정을 받았고요, 그래서 급히 수만개의 침대를 수거하고 해체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것이 위험하다는 것을 몰라서 썼겠지만, 그것을 밝혀내고 난 뒤에는 그것을 황급히 수거하고 해체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만, 위험하다면 어느 정도 위험하다는 것인지, 몇 미터 이상 떨어지면 위험하지 않은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없는 것은 아닌데, 설명해도 또 안심을 못하시는 상태가 계속 되고있습니다. 사회가 빨리 그러한 문제에 대해서 정리가 되는 선진 사회로 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드네요. 요즘 제가 읽고 있는 책이 ‘도덕의 궤적’이라는 책입니다. ‘모럴아크(The Moral Arc)’라는 책인데, 과학기술이 인류 생활을 개선하는데 얼마나 기여했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전염병을 극복한 것도 과학기술이었고, 미신을 극복한 것도 과학기술이었고, 마녀사냥 같은 말도 안되는 심판제도가 없어진 것도 과학기술 덕분이었는데,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안전안심과 관련된 여러 가지 난제들도 언젠가는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도 가져봅니다. 다만 지금 당장은 어려운 상황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오늘도 여러분께서 좋은의견 많이 주셨으면 좋겠고요. 특히, 오늘 새롭게 오신 두분 교수님, 귀한 말씀 기대합니다. 저희들에게 좋은 참고가 될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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