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룩셈부르크 총리 공동기자회견, 이낙연 국무총리 모두말씀

-  2018.7.2. 정부서울청사


베텔 총리님과 대표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룩셈부르크 정부수반으로서 18년 만에 이루어진 베텔 총리님의 이번 공식방한은 한- 룩셈부르크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국과 룩셈부르크는 1962년 수교한 이래 여러 분야에서 긴밀한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룩셈부르크는 한국전쟁에 전투부대를 파병해서 우리를 도와준, 어려울 때의 진정한 친구입니다.

오늘 회담에서 베텔 총리님과 저는 양국관계의 현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미래지향적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양국이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활용해서, ICT⋅핀테크⋅우주⋅항공 등 미래산업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아울러, 룩셈부르크가 개방적이고 유연한 고용환경을 갖추고 있고 금융, 행정, 보건 및 의료 분야에 숙련된 외국인 근로자 유치를 희망하는 점을 감안해서, 룩셈부르크에 한국의 우수한 청년들이 진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베텔」 총리님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상공회의소간 협력 MOU와 서울시 핀테크랩과 룩셈부르크 핀테크센터 간 협력 MOU가 체결된 것을 환영하면서, 이것은 양국간 협력확대에 유용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저는 한반도 평화체제구축과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한국정부의 노력을 「베텔」 총리님께 설명해 드렸습니다. 「베텔」 총리님은 한국정부의 노력에 공감과 지지를 표명하셨고, 앞으로도 계속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가기로 했습니다. 

한국과 룩셈부르크는 지정학적 약점을 진취적 대외개방정책을 통해 극복하고 국가발전을 이룬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국이 그러한 공통점을 토대로 상생과 공영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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