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 – 2018.07.16. 정부서울청사


지금부터 제7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를 시작하겠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그리고 러시아월드컵에서 우리 선수단과 응원단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 애써주신 대테러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국제사회의 대응에 힘입어서 ISIS(Islamic State of Iraq and Syria) 세력이 약화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테러의 양상도 변하고 있습니다. 우선, 발생지역이 서유럽 중심에서 최근에는 동남아시아로 변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달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도네시아에서 최근에 테러 발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올해 ISIS 가입을 권유하는 외국인 테러위험인물이 구속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아울러, 중동과 중앙아시아 출신의 난민 신청자가 최근에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국민의 걱정도 적지 않게 있습니다. 관계기관은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면서 정보협력과 공조를 긴밀히 하고 난민 심사를 비롯한 제반관리를 철저히 함으로써, 국민의 불안을 없애주시기 바랍니다.

테러방지법이 시행된지 2년이 지나면서 중앙정부의 테러대응체계는 많이 발전했습니다. 이제는 지방자치단체의 테러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될 때입니다. 관계기관은 지방자치단체의 테러대응 역량을 점검해 보시고, 보완‧강화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챙겨봐 주시기 바랍니다.

테러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테러안전지대라고 마음 놓고 있을 수 없습니다. 관계기관들은 테러로 의심되는 사건이 생기면, 그 관련성이 확인되기 전이라도 늘 긴장감을 갖고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와의 관계는 없는지 하는 것도 당연히 살펴보셔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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