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국 총리, 공동발표문 통해 녹색성장 동맹국으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 내실화 합의

-  한- 덴 녹색성장동맹회의, 친환경 선박 등 녹색산업 협력 의지 표명

□ 덴마크를 공식방문 중인 정홍원 국무총리는 10.22(화), 헬레 토닝- 슈미트 총리와의 회담과 ‘마그레테 2세’ 여왕의 예방을 통해 창조경제와 기후변화대응 관련 공조 등 제반분야에 대한 양국의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ㅇ ‘한- 덴마크 녹색성장동맹회의’에 참석, 친환경 선박 등 녹색기술‧녹색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제안하였다.

□ 한- 덴마크 총리회담에서 정 총리는 우리나라는 ICT 분야, 덴마크는 디자인과 건축 분야에서 각각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양국이 강점을 지닌 창조산업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제안하였다. 

ㅇ 토닝- 슈미트 총리는 제안에 적극 공감하며, 올해 8월 서울에 설치된 ‘덴마크 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중소기업 활동과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하였다.

ㅇ 또한, 양국 총리는 한국에 유치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녹색기후기금(GCF)과 덴마크가 주도하는 글로벌녹색성장포럼(3GF)을 통해 양국이 녹색성장에 긴밀히 협력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지속가능발전 및 기후변화대응 관련 공조를 확대하기로 하였다. 

ㅇ 정 총리는 이밖에도 북극이사회 회원국인 덴마크와 ‘북극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양국이 정보를 공유하고, 그린란드 자원개발을 위한 협력이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덴마크 측의 협조를 요청하였다. 

□ 총리회담에 이어, ‘그린 쉽 및 해양플랜트 협력’을 주제로 개최된 제3차 한- 덴마크 녹색성장동맹회의에 참석한 정 총리는 “우리나라와 덴마크가 2011년 출범시킨 녹색성장동맹이 최초의 가치동맹으로서 국제사회의 모범적 사례가 되고 있다”면서,

ㅇ 동맹 출범 이래 에너지, 수자원,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ㅇ 또한, "창의와 상상력을 성장동력으로 삼는 창조경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녹색성장의 비전과 가치와도 일맥상통한다면서, 양국은 녹색산업이 가져오는 발전과 성장의 이익을 함께 나눌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하였다.

ㅇ 정 총리는 “특히, 우리나라가 조선분야 핵심국가 중 하나로서 이번 회의의 주제인 고연비ㆍ친환경 선박(그린 쉽)에 관심이 크다”고 밝히고, 이번 회의를 계기로 이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하였다.

□ 마그레테 2세 여왕을 예방한 자리에서는 대한제국과 덴마크 왕국의 외교관계 수립 110주년을 기념하여 올해 개최한 여러 행사에 덴마크 왕실이 관심을 가져 준 데 감사를 전하고, 양국 관계발전을 위한 덴마크 왕실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하였다. 

□ 한편, 양국은 이날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이번 정 총리의 덴마크 방문 결과를 정리하고,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녹색성장동맹의 틀 내에서 향후 지속적인 협력확대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ㅇ 한반도 정세와 관련, ‘토닝- 슈미트’ 총리는 한국의 한반도 신뢰구축프로세스를 전폭적으로 지지했고, 양국 총리는 북한이 UN 안보리 결의안과 9.19 6자회담 공동성명에 따른 국제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ㅇ 또한, 정보‧통신기술(ICT), 디자인, 보건ㆍ복지, 선박‧해양 기술 등 미래를 선도할 주요 분야에서 연구‧혁신 강화, 창의성‧기업가정신 증진 및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ㅇ 아울러, 양국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는 친환경 선박산업(Green Ship) 등 해양관련 녹색협력도 강화하기로 하였다.

첨부 1. 녹색성장동맹회의 기조연설
2. 제3차 한- 덴마크 녹색성장동맹회의 개요
3. 마그레테 2세 덴마크 여왕 인적사항
4. 토닝- 슈미트 덴마크 총리 인적사항

2013. 10. 22(화) 11:25-  

제3차 한- 덴마크 녹색성장동맹회의(덴마크 해양청)

존경하는 헬레 토닝- 슈미트 총리님,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저는 이번에 세계에서 행복감이 가장 높은 나라, 덴마크를 공식방문해서 ‘한- 덴마크 녹색성장동맹회의’에 참석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이번 회의를 위해 수고해주신 양국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치하를 드립니다. 

우리 두 나라는 세계 최초의 가치동맹인 ‘녹색성장동맹’을 체결하여 어느 나라도 가본 적이 없는 새로운 바다로 함께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녹색성장동맹의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에너지, 수자원,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올해 6월부터 우리나라 자동차회사의 수소연료전지차가 이곳 코펜하겐 시내를 운행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달에 대한민국 대구에서 열렸던 세계에너지총회 기간 동안 한국 과학기술원(KAIST)과 덴마크 공대(DTU)가 공동으로 연료전지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하였습니다. 

앞으로 양국은 녹색산업이 가져오는 발전과 성장의 이익을 함께 나눌 것으로 기대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저는 어제 덴마크 공대를 방문해서 교육과 혁신과 창업의 융합현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지금은 창의와 융합의 시대입니다. 지난 2월 새롭게 출범한 대한민국 정부는 

창조경제를 통해 경제부흥을 이루고자 합니다. 창의와 상상력을 성장 동력으로 삼는 창조경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녹색성장의 비전과 가치와도 일맥 상통합니다. 대한민국은 창조경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녹색성장 동맹국인 덴마크와 

더욱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특히 녹색성장동맹회의가 양국 간 녹색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를 바랍니다.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과 연구기관간의 협력도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는 데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또한 한국에 유치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와 녹색기후기금(GCF)을 통해 세계적인 기후변화에 함께 대응해나가는 것도 큰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양국 간 녹색성장동맹은 두 나라의 이익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도 기여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이번 회의의 주제는 ‘그린 쉽’(Green Ship)입니다. 우리 두 나라가 해양국가로서 

바다를 통해 번영을 이루어 왔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최근 들어 선박 분야 탄소가스 배출규제가 본격화되고, 고연비‧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그린 쉽’은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조선 분야 핵심국가로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선박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양국간 총리 회담을 통하여 ‘그린 쉽’에 관한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만큼 이번 회의에서 ‘그린 쉽’에 관한 양국 정부와 기업 간의 역할과 협력이 더욱 구체화되어 실현되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녹색성장동맹회의’를 축하하며, ‘헬레 토닝- 슈미트’ 총리님을 비롯한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 회의 개요

 일시 : 2013.10.22(화), 11:25- 18:00

 장소 : 덴마크 해양청

 주요 참석자 

    o 우리측 

-  (정부측) 총리, 정부 대표단

-  (기업측, 약 16명) : 김외현 현대중공업 사장(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삼성중공업, STX조선, 대우조선해양,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선급, 조선협회 등

o 덴마크측 

-  (정부측) 헬레 토닝- 슈미트 총리, 기업ㆍ성장부, 해양청 인사 등 

-  (기업측) 모르텐슨 덴마크 선주협회장 등

 회의 주제 : 그린 쉽 및 해양플랜트 협력 (Green shipping and offshore activities)

 주요 프로그램 

 o 고위급 참석 개막식

-  양국 총리 개막연설 및 양국 선주협회장 연설 등 

 o 그린쉽 기술, 건조 및 해양 플랜트 협력 관련 세미나 

2. 상세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