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도 자 료

2014. 4. 10(목)

작 성

국무조정실 외교안보정책관실

외교심의관 이인호

사무관 김정아

(Tel. 044- 20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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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비서실 공보비서관실

언론협력과장 성수영

(Tel. 02- 2100- 2183)


정홍원 총리,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아시아 각국에 알려

-  제13차 보아오 포럼 참석, 기조연설에서 경제혁신정책과 드레스덴 구상 소개

-  새로운 미래를 위한 아시아의 긴밀한 협력과 경제정책 패러다임 전환 강조

- 아시아 번영을 위해서도 평화통일은 꼭 필요, 국제사회 적극적인 지지 당부


□ 정홍원 국무총리는 4.10(목)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에서 개최된 제13차 보아오 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아시아의 미래와 창조경제’ 주제로개막 기조연설을 했다. 



* 보아오(博鰲) 포럼은 2001년 중국에 의해 창설된 비영리 민간 포럼으로서, 2002년 이후 매년 4월 중국 하이난다오 보아오에서 아시아 각 국 정부인사, 기업인, 학계, 정계 주요인사들이 참석하는 연례총회 


* 제13차 보아오 포럼 주제 : 「아시아의 새로운 미래 : 신성장동력 발굴」


ㅇ 정 총리는 이번 포럼이 아시아 각국의 지혜와 힘을 모으는 계기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새로운 아시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각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하였다.


ㅇ 정 총리는 또,  저성장, 높은 실업률, 에너지위기, 환경오염 등 세계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제정책 패러다임 전환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우리나라가 추진 중인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아시아 각국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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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총리는 또, “한국은 지난 70년간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룩했으나 안타깝게도 아직 분단국가로 남아있다”고 말하면서, 


ㅇ 통일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드레스덴 구상’ 통일준비위원회 설치·운영계획 등 우리 정부의 통일 정책을 설명하고, 


ㅇ “아시아 번영과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도 한반도 통일은 꼭 필요하다”며 “평화통일을 위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 이어, 정 총리는 리커창 총리가 주최한 포럼 공식 오찬에 참석하여,각국 정상급 인사*들과 양자 관계 증진방안을 논의하고, 아시아현안한국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한반도 평화통일구상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 정상급 인사 : 정홍원 국무총리, 중국 리커창 총리, 토니 애벗호주 총리, 나와즈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통싱 탐마봉 라오스 총리, 샤나나 구스마옹 동티모르 총리, 하게 게인곱 나미비아 총리 등


□ 정 총리의 이번 보아오 포럼 참석 및 개막식 기조연설은한- 중 우호관계 증진에 기여하고 우리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통일정책을 국제사회에 알려해외투자 유치 및 통일구상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호적 여건을 조성하는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첨부 : 1. 제13차 보아오 포럼 개요. 

2. 정홍원 총리 기조연설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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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1】

2014년 제13차 보아오 포럼 개요



2014.4.4(금) 현재


1. 일자 및 장소 : 2014.4.8(화)- 11(금),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 보아오


2. 주제 :「아시아의 새로운 미래 :  新성장 동력 발굴」(Asia's New Future: Identifying New Growth Drivers)

 개혁, 혁신, 지속가능한 성장의 3대 논의과제를 중심으로 논의 진행


3. 주요 참석 인사


정상급 인사 : 우리나라 정홍원 국무총리, 중국 리커창 총리, 토니 애벗 호주 총리,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통싱 탐마봉 라오스 총리, 샤나나 구스마옹 동티모르 총리, 하게 게인곱 나미비아 총리 등 


기업인 : Ratan Tata 인도 타타그룹 명예회장, Takeshi Uchiyamada 일본 도요타 회장 등 

-  우리나라에서는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삼성 이재용 부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 등 참석 예정 


4. 포럼 내용 


△아시아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개혁, △마이크로 파이낸싱, △다자주
의 對 지역주의, △글로벌 가치사슬의 이동과 아시아 소비시장 성장, △실크로드의 부활, △공공외교와 국가 이미지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일반 세션, 라운드테이블, TV 토론 등 개최 


  ※ 4.10(목)에 개막식 개최(기조연설 : 리커창 중국 총리 외 각국 정상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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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보아오 포럼 개관



1. 포럼의 성격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WEF : World Economic Forum)을 지향하는 비영리 민간기구
 중국 주도로 2001년 창립된 후, 2002년부터 중국 하이난다오 보아오에서 매년 연례총회 개최 

※ 사무국 베이징 소재 (사무총장 : 쪼우원쭝 前 주미 중국대사)


아시아 각국의 정부, 기업, 학계 및 정계 주요인사들간 역내 경제‧사회 발전 및 통합방안 논의



2.회원국 현황 


 창립총회에 26개국이 참여하였으며, 아시아 전체를 대상으로 문호개방

-  비아시아 국가의 개인 또는 단체도 회원가입 가능


창립총회 참석국가 (총 26개국) : 호주,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캄보디아, 중국,인니, 인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라오스, 말레이시아, 몽고, 미얀마, 네팔, 파키스탄, 필리핀, 한국, 싱가폴, 스리랑카, 타지키스탄, 태국,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 ‘06.4.20 뉴질랜드, 이스라엘이 신규 가입하여 총 28개 회원국


3.보아오 포럼 우리측 고위인사 참석현황


 ‘02년 제1차 연례총회 : 이한동 국무총리
 ‘09년 제8차 연례총회 :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11년 제10차 연례총회 : 김황식 국무총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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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2】

정홍원 총리 보아오 포럼 기조연설문

존경하는 리커창(李克强) 총리님,

보아오포럼 조직위 저원중(周文重) 사무총장님,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이사장님,

아시아와 세계 각국에서 참석하신 지도자와 귀빈 여러분,


오늘 아시아의 대표적인 포럼으로 자리 잡은 

‘보아오 포럼’에서 

아시아의 미래와 지속적 성장방안에 대한 

대한민국의 비전과 경제혁신 노력을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이번 포럼을 준비해주신 중국 정부와

조직위원회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아시아는 지난 수십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면서

세계경제의 성장엔진과 같은 역할을 해왔습니다. 


2050년경에는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에서 보듯이

앞으로 아시아의 역할은 더욱 확대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아시아의 새로운 미래’를 

현실로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아시아 각국의 긴밀한 협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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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고전 주역(周易)에는

“두 사람이 힘을 합하면, 그 예리함이 쇠도 자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말의 의미대로 이번 포럼이 아시아 각국의

지혜와 힘을 모으는 

‘다국동심’(多國同心)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지금 세계경제는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우리 아시아의 미래도 낙관할 수만은 없습니다. 


저성장과 높은 실업률, 소득불균형과 환경오염,

에너지 위기와 자원고갈 등

우리들이 함께 풀어야할 수많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식과 발상의 대전환(大轉換)을 통해

경제정책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어가고 있습니다.

그것은 상상력과 창의적 아이디어로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만들어내는 ‘창조경제’를 실현하여

부가가치를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지난달에는 이러한 창조경제를 핵심전략으로 하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이 계획의 첫 번째 축은 ‘기초가 튼튼한 경제’입니다. 


공공부문의 효율성 제고와 공정거래 질서 확립, 

노사관계 생산성 제고와 사회안전망 확충 등을 통해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을 튼튼하게 키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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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축은 ‘역동적인 혁신경제로의 전환’입니다.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분들의 창업을 돕기 위해

온라인 ‘창조경제타운’을 중앙에 설치하고 

오프라인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각 지역에 구축하고 있습니다.


창조경제의 기반이 되는 과학기술 투자를 

2017년까지 GDP의 5%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새로운 산업의 등장과 투자를 저해할 수 있는 규제도

과감히 개혁해나가고자 합니다. 


경제혁신의 마지막 축은 ‘내수와 수출의 균형성장’입니다. 


내수기반 확대와 투자 유치, 서비스산업 활성화,

청년·여성 일자리 창출 등에 주력하여 

수출과 내수 시장을 균형 있게 성장시키고자 합니다.


중국도 지금 문화·창조산업 육성을 강조하며 

지속적 성장을 위한 혁신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나무가 무성한 것을 보고 잣나무가 기뻐한다”는

송무백열(松茂栢悅)이라는 말처럼,

한국은 아시아 여러 나라와 경제혁신 전략을 공유하며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를 희망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내년이면 한반도가 분단된 지 꼭 70년이 됩니다. 

한국은 지난 70년간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룩했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분단국가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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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독일 드레스덴에서 

한국의 통일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남북한 주민들의 인도적 문제 해결과 민생인프라 구축,

그리고 남북주민간 동질성 회복방안을 밝혔습니다.


우리의 평화통일국가의 모습에는 한반도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새로운 미래상이 함축되어 있다고 하겠습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기반으로 하는 

7천 5백만 인구의 통일한국은 

세계 각국에 새로운 시장과 투자처를 제공함으로써 

아시아의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한반도 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대해 아시아 각국과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협력과 성원을 당부 드립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인류의 역사는 ‘도전에 대한 응전’이었습니다. 


위기가 닥칠 때마다 창의적인 리더들은 

당면한 도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인류문명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어 왔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아시아 각국의 리더들이

더욱 풍요로운 아시아를 만드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다할 것을 주창합니다.


보아오 포럼의 더 큰 발전을 기원하며,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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