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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연설문․메시지

2024 한국포럼

  • 작성자 : 연설문관리자
  • 등록일 : 2024.05.02
  • 조회수 : 3662

2024 한국포럼 축사(대한상공회의소)



존경하는 내외귀빈 여러분,


‘2024 한국포럼’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지난 10년간 한국포럼은

우리 사회에 대두되는 여러 문제들을 진단하고,

한국경제의 혁신과 미래 비전을 제시해왔습니다.


이번에도 AI 기술혁신과 우리 사회의 변화에 관한

뜻깊은 논의의 자리를 마련해주신

승명호 한국일보 회장님과

이 포럼을 준비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재계, 과학계, 교육계를 대표하여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2020년에 발생한 코로나 팬데믹을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는 유례없는 규모로

유동성과 정부부채를 증가시켰고,


이를 다시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혼란과 충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와 초인플레이션의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출범하여 지난 2년간

경제 활성화와 물가안정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아

고군분투하였습니다.


국가채무를 줄이고,

재정건전성을 통해 대외신인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지역경제와 첨단산업육성을 위한 투자 활성화에 힘썼습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말부터 수출이 조금씩 살아나면서,

우리 경제는 서서히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회복에 힘입어

수출은 7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으며,

무역수지도 11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체 고용률과 청년고용률이 역대 최고치에 달할 만큼

고용시장은 안정적이며,

외국인 투자 규모 또한 역대 최대입니다.


최근에 발표된 1분기 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1.3%를 기록하며,

당초 예상보다 2배 이상 웃도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21년 4분기 이후 2년 3개월,

코로나 기간 제외하면 4년 6개월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입니다.


성장의 내용면에서도

1.3% 성장률 중에 민간기여도가 100%에 달하는 민간주도의 성장입니다.


수출증가와 함께, 소비와 건설투자가 회복되면서

내수와 수출이 균형 성장하는 긍정적인 모습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흐름세에 따라, 외국계 금융기관 등에서는

주요 선진국보다 이미 높은 올해 우리의 경제성장률 전망도

더욱 상향 조정하는 분위기입니다.


경기회복세가

우리 국민이 느끼는 체감경기 개선과

민생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내수 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해서는

물가안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의 물가상승률은 주요 선진국에 비해서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입니다.


그러나 일부 생필품과 농축수산물 가격이 불안정하면서

국민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긴급 농축산물 가격 안정자금 지원과

할당관세 확대 등으로

가격안정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습니다.


어제 발표한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조속히 시행하여,

농수산물 유통경로를 다양화하고,

유통과정의 비효율을 최소화하겠습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우리 경제는 한해 한해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향후 10년, 20년, 그리고 미래세대를 위한 성장동력을

고민해야 할 때이기도 합니다.


지금 우리를 둘러싼 4차 산업혁명은

기업의 생산방식과 우리의 생활양식뿐만 아니라,

산업구조와 경제성장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디지털 기술의 특성상

국경에 구애받지 않고, 소수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세계시장을 독점해가고 있습니다.


자칫, 조금이라도 기술개발에 뒤처질 경우,

산업의 주도권과 시장을 잃는 것은 물론이고,

경제안보의 측면에서도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포럼의 주제인 AI는

글로벌 기술혁신의 핵심이자, 새로운 경제질서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AI 강대국 3위’의 국가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기술혁신과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구축을 위한

국제규범 논의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22년 9월 대통령님의 뉴욕구상에 이어,

지난해 9월 ‘디지털 권리장전’을 수립하여,

새로운 AI 디지털 질서 논의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 5월 21일에는

우리나라에서 ‘AI 서울 정상회의’가 개최됩니다.


AI 위험과 안전문제를 넘어,

혁신과 포용성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규범과 거버넌스 정립을 위한

의미있는 성과를 도출해 내겠습니다.


이와 함께, AI 산업주도를 위해서는

강력한 추진 기반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정부는 AI 기본법을 제정하여,

산업발전을 위한 지원책을 종합적으로 수립하고,

AI 공정성, 투명성, 책임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국회에 계류 중인 AI 기본법이

이번 회기 안에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와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의하겠습니다.


오늘 이 포럼이

AI 기본법 제정을 위한 여론형성과

법 통과에 큰 힘이 되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자리에서 제시되는 여러 고견도  

AI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습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한국일보는

대한민국 현대사와 함께 성장해오면서

시대정신을 선도하는 정론지로서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올해 창간 7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공정하고 책임있는 언론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