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비상국무위원워크샵
- 작성자 : 보도자료관리자
- 등록일 : 2020.03.21
- 조회수 : 5817
비상 국무위원 워크샵 - 2020. 3. 21. 정부서울청사
오늘 비상국무위원워크샵을 개최하게 된 취지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다 아시는 내용입니다만, 앞서 중대본회의에서도 언급했듯이 4월 개학을 앞두고 지금부터 보름간은 코로나19 확산위험을 확실하게 낮춰야될 중차대한 시기라는 인식입니다.
이를 위해 가장 효과가 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각 주체별로 최대한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워크샵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들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자 합니다.
두 번째로, 전례없는 위기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서는 정부 사업계획도 위기 상황에 맞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이고, 이를 위해 각 부처의 사업내용과 일정은 어떻게 조정될 필요가 있는지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미증유의 사태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방역에 최우선을 두어야 하는 시점이지만, 이번 교훈을 바탕으로 코로나19 극복 이후에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함께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이미 나타나고 있는 국민들의 인식과 행태의 변화를 고려해서 경제·산업활동 및 사회관계 전반에서 우리사회가 보완해야 할 점과 발전시킬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분석과 대안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 자리가 국무위원들께 각 분야의 대응을 서로 공유하고 함께 대안을 찾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1월 20일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에 국무위원님들이나 공직자들 모두 참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2월 말을 정점으로 소강상태를 맞이하고 있는 점은 다행스럽습니다만, 아시는 것처럼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고통, 또한 금융시장의 어려움과 같은 것들은 우리로 하여금 하루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는 절체절명의 책임의식을 갖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말인데도 국무위원분들이 쉬시지 못하고 함께 지혜를 모으는 시간을 마련한 부분에 대해서 총리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하지만, 그래도 국민을 위해서 작은 일이라도 힘을 보탠다고 하는 차원에서 기꺼이 동참하고 적극적으로 함께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