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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발언] 대구시 의료자문위원단 간담회

  • 작성자 : 보도자료관리자
  • 등록일 : 2020.03.02
  • 조회수 : 4650

코로나19 대응, 대구시 의료자문위원단 간담회  


  다들 애를 많이 쓰시는데, 상황은 호전되지 않아서 답답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같은 입장인데, 그래도 지금 상황을 호전시키기 위해 우리가 힘을 모으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오늘 2시부터 대정부질문 일정이 있는데, 제가 답변을 해야 하지만 여야가 합의를 해서 대구를 좀 더 챙기는게 좋겠다 해서 제가 오늘 올라가지 않고 대구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대구 시민들에게 정부가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은 점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병실을 확보하는데 대구시 힘만으로는 안되기 때문에 정부 차원의 협조를 하기 위한 일, 그리고 마스크를 비롯해서 각종 자원을 동원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일을 하기 위해 대구에서 머무르고 있습니다.
  제가 지난 번에 뵈었을 때도, 말씀들을 들으면서 이게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장기화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확진자 수가 우리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도 그 전에 잘되겠지 하는 희망섞인 기대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상황은 우려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심각한 상황으로 가고 있어서 정말 특단의 노력이 필요하겠다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현재 제일 급한 문제가 확진자들을 병원에 가시도록 하는 일입니다. 너무 많은 확진자들이 댁에서 대기하고 계시는 부분에 대해서 참으로 송구하고, 이를 해소하는 일이 가장 시급한 일입니다. 다행히 대구는 물론이고, 경북·경남, 충청권 심지어는 광주까지 합세를 해서 2,359병상 정도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원래는 목표가 2,000병상이었는데, 2,359병상이 확보된 상태이기 때문에 약간의 시간은 필요하겠지만, 우선 중증은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또 지난 번에 뵈었을 때도 아마 병원에서 치료를 다 받기는 어렵고, 대책이 있어야 겠다는 말씀들이 있었습니다. 사실은 그때부터 정부가 그런 준비를 하도록 해서, 그간에 지침을 바꾸는 준비도 하고, 또 국민 여러분의 공감을 받아야 되기 때문에 의료 전문가들께서 국민들과 소통을 하시도록 하고, 그런 노력을 통해서 어제 방침을 바꿨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오늘 생활치료시설에 1차로 모셨는데, 지금 현재 3,000명 정도는 생활치료시설에 모실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병실과 생활치료시설을 합해 5,000명 정도는 수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된 것 같은데, 이미 대구 확진자 숫자를 보면 잘 막아질 것이다, 일부 퇴원하는 분들도 있고 해서 회전이 되면 이 정도로 잘 수습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의료인들이 쓰실 장비는 여러 가지로 준비를 하고 있는데, 제일 심각한게 마스크입니다. 물론 지난 주 고시를 개정하면서 의료인들 마스크는 100%, 대구·경북에는 좀 더 많은 양을 보내도록 조치는 했습니다만, 전국적으로 지난 주 국무회의에서 개정한 고시로도 해결이 안될지도 모른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그래서 그것보다 훨씬 강력한 방안을 마련해서 마스크 문제 때문에 국민들께서 힘들어하시는 상황을 완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전체 물량의 50%를 확보해서 그것을 공적 채널로 유통을 시키는 노력을 지금 하고 있는데, 그것이 작동이 잘 안되면 금주말경 좀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해서라도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궁금하신 사항들은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대구에 있으면서, 꼭 해야할 일, 그리고 중대본 본부장이니까 방대본이나 복지부, 행안부 등에 주문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십시오. 대구·경북은 물론이고 전국적인 차원에서 중대본이 감당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여러분들의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다들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허심탄회하게 말씀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