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말씀] 제18차 세종시지원위원회
- 작성자 : 보도자료관리자
- 등록일 : 2019.11.28
- 조회수 : 8640
제18차 세종시지원위원회 – 2019. 11. 28. 정부세종청사
제18차 세종특별자치시 지원위원회 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우리 위원회에 새로 동참해주신 민간위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놀랄만큼 좋은 지혜를 많이 내주시기 바랍니다.
세종시는 2012년 출범 이후 중앙행정기관 이전과 도시인프라 확충 등에 힘입어 7년 사이에 어엿한 행정중심도시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젊고 출산율도 높은 인구 34만 명의 도시로 성장했습니다.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산물로 탄생했습니다. 세종시는 더 발전해야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대전 충남·북을 비롯한 전국과 균형을 이루며 발전해야 합니다. 세종시는 균형발전의 수혜자이지만, 이제부터는 지원자의 역할도 맡아야 하는 것입니다.
세종시는 부산시와 함께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지구로 지정됐습니다. 이것은 세계에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 스마트시티 시범도시가 2023년에 완공되면 세종시는 빅데이터와 IoT, 인공지능을 포함한 ICT를 활용해 이제까지 보지 못한 영리한 방법으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새로운 도시모델을 제시할 것입니다. 또한 자율주행차와 공유교통 등 미래형 교통수단이 활용되고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자립역량도 갖춘 도시로 발전할 것입니다. 세종시의 그런 변모가 다른 도시에도 확산되면서 대한민국 전체의 혁신을 견인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를 무지개처럼 꿈꾸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세종시-국토교통부-LH공사는 물론 민간기업이 함께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민간기업들이 매력을 느낄 만한 사업모델을 창출하는 등 준비할 일이 많습니다. 관련주체들이 더 활발히 소통하면서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해 주기 바랍니다.
그렇게 충실한 준비를 통해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를 성공적으로 출범시키면, 그것은 우리의 강력한 수출상품도 될 것입니다. 이미 우리는 스마트시티 요소기술에서 다른 나라들보다 앞서가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더 도약해 세계 최초 최고의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면, 세계는 우리를 주목하고 우리의 스마트시티 기술을 수입하려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도록 함께 노력해 갔으면 합니다.
다른 한편으로 세종시는 전국과의 균형발전, 특히 대전 충남·북과의 상생발전에 힘을 쏟아야 할 때가 됐습니다. 세종시와 대전 충남·북은 서로 경쟁할 것이 아니라 함께 보완하고 협력하며 동반 발전해야 합니다.
특히 상하수도와 폐기물 처리처럼 지역이기주의가 작용하기 쉬운 사업이나 관광과 산업 등 광역발전이 필요한 분야부터 협력을 확대해 가면서 상생발전의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회의는 그러한 도시혁신과 상생발전을 향한 세종시의 역할과 전략을 논의하고자 합니다.
위원님들의 고견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