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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임시정부 수립 95주년 기념식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4.04.12
  • 조회수 : 8377

정홍원 총리, 충칭에서 열린 ‘임시정부 수립 95주년 기념식’ 참석

 

 

- “선열들이 소망했던 진정한 광복은 자유와 번영이 넘치는 통일된 대한민국”

- “조국 광복과 발전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유가족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

- 임시정부청사․광복군총사령부 소재지 시찰, 현지 기업인들과 오찬간담회도 가져

 

 

정홍원 국무총리는 4.12(토) 11:00 충칭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했다.

 

ㅇ 정 총리는 기념사에서 “항일독립운동의 성지인 이곳 충칭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아흔다섯 돌을 기념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선열들이 소망했던 진정한 광복은 자유와 번영이 넘치는 통일된 대한민국” 이라고 말했다.

 

* 래디슨블루플라자호텔, 재충칭 한인회 주최로 개최

 

정 총리 또, “조국의 광복과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독립유공자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 총리는 충칭 소재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대한민국 임시정부 舊地 陳列館)를 방문하여 김구선생 흉상에 헌화하고, 전시실을 둘러본 뒤 ‘광복군총사령부 소재지’를 시찰했다.

 

어제(11일) 정 총리와 쑨 정차이 서기의 면담에서 정총리가 독립 총사령부 등 우리 독립사적지 보전을 제안한데 대해 쑨 서기 충칭시와 유중구 관계자들에게 정 총리의 제안사항을 구체적으로 연구하고 장기적 안목에서 검토하도록 지시할 것“이고 말했다.

 

아울러 쑨 서기는 ‘역사는 끊어져서도 잊혀져서도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한국의 독립사적지를 잘 보전해 나갈 것”며, “내일 총리께서 임정 청사 및 광복군 총사령부 등 현장 방문한 뒤, 요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제안을 하신다면 적극 검토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또, 충칭․쓰촨지역에 진출하여 활발한 경제활동을 펼치고 있는 우리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개최하여,

 

우리 기업인들이 중국 정부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 중인 서부대개발을 견인할 핵심도시 충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든든하고 뿌듯하다”고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ㅇ “정부도 중국 내수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현지 기업인들의 애로․건의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 붙임 :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제95주년 기념식 기념사

 

 

<붙임 :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제95주년 기념식 기념사 (중국 충칭)>

 

 

독립유공자 후손과 재외동포 여러분, 기업인과 유학생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우리는 오늘 역사적인 자리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항일독립운동의 성지(聖地)인 이곳 충칭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아흔다섯 돌을 기념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머나먼 이국땅에서 항일투쟁의 기치를 높이 들었던 선열들의 뜨거운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자주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선열들의 거룩한 뜻을 기리며 그 고귀한 희생에 한없이 숙연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조국의 광복과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재외동포 여러분,

 

1919년 상하이에서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일제의 잔혹한 탄압으로 인해

항저우와 난징을 거쳐 충칭까지 옮겨야 했습니다.

 

오랜 세월동안 말할 수 없는 고초를 겪으면서도 항일투쟁은 잠시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특히 1940년부터 이곳 충칭에서는 광복군을 창설하여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대일(對日) 선전포고를 하고 연합군의 일원으로 참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자주독립운동의 중심으로서 민족자존과 독립의지를 세계만방에 떨쳤습니다.

 

조국 광복의 그날까지 임시정부는 우리 겨레의 어머니와 같은 의지처가 되어 자주독립을 향한 희망과 열정을 북돋았습니다.

 

임시정부의 이러한 역사는 대한민국의 뿌리이자 정신적 기틀로서 영원히 계승 하고 발전시켜야 나가야 할 것입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씀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할 것입니다. 역사는 오늘의 토대이며, 미래의 거울입니다.

 

또한 우리 임시정부는 항일독립운동 과정에서 중국으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중국의 이러한 도움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 쑨정차이 충칭시 서기님과의 대담에서 쑨 서기께서는 역사는 단절 되어서도 안 되고 잊혀져서도 안 된다고 하면서 우리 광복군 총 사령부 청사의 현장 복원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하셨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중국의 깊은 우의를 기억할 것입니다.

 

동포 여러분,

 

이제 우리는 수난과 비극의 역사를 극복하고 국제사회의 당당한 중견국가로서

지구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이룩한 유일한 나라 입니다.

 

우리는 이를 토대로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69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남북분단을 해소하고 평화통일의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선열들이 소망했던 진정한 광복은 자유와 번영이 넘치는 통일된 대한민국일 것입니다.

 

정부는 평화 통일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남북 주민들의 인도적인 문제 해결과 민생인프라 구축, 그리고 동질성 회복’ 등을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통일준비위원회’를 곧 출범시켜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할 것입니다.

정부의 이러한 통일의지와 노력에 대해 재외동포 여러분께서도 큰 관심을 갖고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외동포 여러분,

 

지금의 한중관계는 과거 어느 때보다 긴밀합니다.

 

지난해 양국 간 무역 규모는 2,289억 달러를 넘어섰고 829만 명의 국민이 왕래할 정도로 가까워졌습니다.

 

저도 이번 방문에서 ‘리커창’ 총리를 비롯한 중국의 지도자들을 만나 양국 간 우의를 한층 더 강화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동포 여러분은 양국관계 발전의 가교라는 큰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도 많은 역할을 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을 경축하며,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