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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권한대행, 사우디 석유광물장관 접견

  • 작성자 : 공보비서관실
  • 등록일 : 2004.04.06
  • 조회수 : 5272
ㅇ 고건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는 6일 오후 접견실에서 알 나이미(Al-Naimi) 사우디아라비아 석유광물부 장관 일행을 만나 원유문제 등 양국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음. 아래는 대화요지 - 고건 대행 : 우리나라는 세계 4번째의 석유수입국가로서 국제석유가 등락에 아주 민감하다. 최근 석유가가 고가로 유지되는 것은 생산·소비 양측에 모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국제석유시장에서 석유가격 안정에 사우디가 역할을 다해줄 것을 기대한다. - 알 나이미 장관 : 국제유가의 급작스런 변동은 산유·소비국에 모두 안좋은 영향을 준다. 사우디는 완만하게 변화를 추구한다는 입장으로 두 가지 원칙을 견지하고 있는데, 첫 번째는 석유 소비국으로부터 안정적인 느낌을 갖게 하는 것이고, 둘째는 석유가격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석유가 배럴당 1달러 상승하면 한국은 대략 연간 8억달러의 손해를 보지만, 사우디의 경우 석유가 배럴당 1달러 하락하면 연간 25억달러의 손해를 입는다. 그렇기 때문에 석유가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유지하려고 하는 것이다. - 알 나이미 장관 : 사우디는 현재 아주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많은 한국기업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산자부장관을 만나서도 광산, 철도, 석유화학, 발전 등 여러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한 바 있듯이 사우디는 앞으로 한국기업들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 고건 대행 : 한국 기업들이 사우디에 진출할때는 우정·신뢰를 바탕으로 열심히 할 것으로 믿는다. ㅇ 한편, 이날 접견은 고건 권한대행과 등산을 좋아하는 알 나이미 장관 사이에 산을 소재로 한 농담이 오가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음. - 고건 대행 : 우리나라 산을 사우디로 보내주고 석유를 받았으면 좋겠다. - 알 나이미 장관 : 산 뿐만으로는 안되고 산에 딸린 나무, 눈, 비 등 아름다운 풍광을 같이 주시면 공정한 거래가 될 것 같다. - 고건 대행 : 산은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장관께서 자주 방한해서 석유의 안정적 수급 등을 위해 힘써 주시기 바란다. ※ 알리 빈 이브라힘 알-나이미(Ali Bin Ibrahim Al-Naimi) 석유광물장관(1935년생) - 미국 Lehigh대(지질학), Stanford대(지질학석사), Harvard대(경영대학원) - 1995. 8 석유광물자원부 장관 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