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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대행,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 및 하시모토 前일본총리 접견

  • 작성자 : 공보비서관실
  • 등록일 : 2004.03.29
  • 조회수 : 7690
□ 고건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9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타에서 열린 UNEP(유엔환경계획) 제8차 특별총회 및 세계환경장관회의 개회식 후, 클라우스 퇴퍼(Klaus Toepfer) UNEP 사무총장과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전 일본총리를 각각 접견했다. □ 클라우스 퇴퍼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의 이번 회의 개최와 치밀한 회의 준비에 고마움을 전했으며, 고건 대행은 그동안 UNEP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를 전하며, 이번 회의에 역대회의 보다 많은 150여개국이 참가하게 된 것은 대한민국 정부와 UNEP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언급하였다. ㅇ 고 대행은 특히 심각한 동북아 황사문제 해결을 위해서 UNEP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였다. ㅇ 이에 대해, 퇴퍼 총장은 황사문제는 한국·중국·일본·몽골간 환경장관회의 등을 통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나가고 있다고 답변하고, 한국의 수도권이 인구가 밀집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쓰레기·상하수도·교통문제 등이 잘 정비되어 있는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퇴퍼 총장은 이번 총회에 북한의 참여를 권유하였으나 참여하지 못하게 되어 아쉽다고 하면서, 북한의 환경문제가 심각하다고 언급하였다. ㅇ 이에 고 대행은 한국정부가 북한의 조림사업을 위해 묘목을 지원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앞으로 남북장관급회담 등 남북간 네트워크를 통해 회의참석 등을 권유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하고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경제개발 모델국가로서 뿐만 아니라 환경보전의 모범국가로서 위치를 다져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앞으로 지구환경문제 해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임을 밝혔다. □ 이어서 고건 대행은 이번 회의 참석차 내한한 하시모토 류타로 前일본 총리를 접견하고, 한·일간 [FTA체결]등 미래지향적 과제의 협력적 추진을 강조하였다. ㅇ 먼저 하시모토 前총리는 한국의 정치적 상황이 어려운 시기에 권한대행께서 참석하신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였고, 고 대행은 97년 아세안 정상회담에서 하시모토 前총리를 만났다며 당시 우리나라 IMF외환위기 때 일본 정부의 도움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ㅇ 하시모토 前총리는 당시 외환위기는 여러 상황이 겹쳐서 생긴 악몽이었다며,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또 월드컵 공동개최 등 양국발전에 굉장한 성과가 있었고, 젊은 세대들간에 우정이 증진되고 교류가 확대되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평가하였다. ㅇ 고 대행은 공동개최 과정에서 당시 서울시장 자격으로 양국의 시·도지사회의를 통해 협조를 이루었고,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하였다. ㅇ 하시모토 前총리는 백년후에 다시 본다면 이번 월드컵 공동개최는 양국간 역사에서 커다란 의미를 가진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북한과의 6자회담 등 각종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을 권한대행께서 혼란없이 잘 이끌고 있는데 대해 깊은 경의를 표했다. ㅇ 이에 고 대행은 한국 국민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이 높이 성숙되어서 지금과 같은 사회안정을 확보하고 대외신인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일본이 북핵 등 국제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국제적 테러문제에 대해서도 공동 노력해 준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였다. 또, 월드컵 공동개최로 양국민간 파트너십이 강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양국 정상회의를 통해 협력이 더욱 심화되어 한·일간 FTA도 논의가 진행중이고, 지난 서울시장 시절 관심을 가졌던 김포-하네다간 셔틀 항공노선도 운항중이며, 일본 대중문화도 대부분 개방되었다고 평가했다. ㅇ 고 대행은 21세기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는 한·일 양국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과거 역사문제로 인해 양국 국민감정이 손상되지 않도록 양국 정치지도자들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ㅇ 이에 대해 하시모토 前총리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대단히 잘 이해하고 있다고 밝히고, 단지 前세대에 의한 책임을 젊은 세대에게 넘기지 말아야 하며, 더구나 손자세대에게는 넘기지 말아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ㅇ 고 대행은 앞으로는 한·일 양국이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미래지향적으로 협력해 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양국 정치지도자들의 지도력과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