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총리, 각계원로 만찬간담회 결과
- 작성자 : 공보비서관실
- 등록일 : 2003.10.10
- 조회수 : 8402
ㅇ 고건 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 노무현 대통령께서 재신임 발언을 하게 된 배경을 "참여정부는 권력이 제자리를 찾고 낡은 정치를 버리고 깨끗한 정치를 하라는 국민적 여망과 시대적 요구에 의해 탄생한 정부이다. 그 원동력은 권력의 도덕성이다. 그런데 일련의 사건에서 참여정부의 도덕성이 의심받고 있다. 도덕적 훼손을 극복하지 않고서는 참여정부를 선택한 국민적 여망과 시대적 요구를 실현할 수 없다. 대통령의 결단은 바로 이같은 인식의 결과이다"라고 대통령께서 설명했다고 전했음.
ㅇ 이날 참석한 원로들은 이러한 사태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재신임 결과는 물론 절차과정도 엄청난 국론분열과 국정혼란이 우려된다고 지적하였음.
ㅇ 또 원로들은 경제문제, 북핵문제, 이라크 파병문제, 부동산 문제, 국책사업과 관련된 국론분열 등 많은 어려운 문제가 산적해 있는 현상황에서 이 문제까지 겹쳐 더더욱 걱정된다고 언급하고 총리와 장관들이 합심해서 국정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음.
ㅇ 정치권에 대해서도 오늘의 시점이 국가적 위기인 만큼 여야를 떠나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해결해 주기를 당부했으며, 재신임 절차와 관계없이 대통령은 오늘의 사태가 이르게 된 원인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강력한 국정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