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모로코 총리 회담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4.11.25
- 조회수 : 8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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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한-모로코 수교 이래 우리 행정부 최고위급으로서는 최초로 모로코 공식 방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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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키란 총리와의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의 새로운 50년을 여는 미래 발전 추진 합의 - 정 총리, 모로코 에너지․인프라 구축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 지원 당부 및 ICT, 수자원, 환경분야 등에서 양국간 실질협력 확대 제안 - 벤키란 총리, 전략적 협력관계 제안 등 한국과의 실질협력 확대 및 발전 경험 공유 희망 - 문화 선진국인 양국간에 문화 관련 산업을 경제발전으로 연계 노력키로 합의 |
□ 이집트․모로코․아제르바이잔 3개국 순방의 두 번째 일정으로 11.24.(월)-26.(수)간 모로코를 공식 방문중인 정홍원 국무총리는 11.24.(월) 벤키란 모로코 총리와 약 1시간 30분 동안 회담을 통해 수교 이래 지난 50년간의 양국관계 발전 현황을 점검하고, 금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의 새로운 50년을 열어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ㅇ 정 총리는 모로코가 다양한 정치 세력을 포용하는 국정 운영을 통해 안정을 유지하며 점진적 정치․사회 개혁을 이루어나가고 있음을 평가하고, 상호협력과 교류 증진을 통해 양국관계를 일층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하였다.
ㅇ 벤키란 총리는 우리 국무총리의 수교 이후 최초의 모로코 방문을 “기쁨을 감출 수 없다”는 모로코식 표현을 사용, 적극 환영하고, 특히, 교육과 인력 개발 등을 통한 한국 발전을 높이 평가하면서 금번 정 총리의 방문이 상호 호혜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관계 구축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 양국 총리는 한국의 발전 경험과 기술, 3개 대륙을 잇는 모로코의 지리적 이점과 역내 네트워크 등을 창조적으로 접목하여 모로코뿐 아니라 아프리카에도 경제와 문화 분야에서 공동진출하는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고 향후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실무적으로 강구해 나가기로 하였다.
ㅇ 특히, 정 총리는 통상․투자, 건설 및 플랜트 등 전통적인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수자원, 환경, ICT 등 새로운 분야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모로코측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 바,
ㅇ 벤키란 총리는 현재 한국 기업들이 발전소 2기 건설 등 모로코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의 對모로코 투자를 포함한 진출을 희망하고 아울러 한국과 모로코의 아프리카 공동진출 등을 요망하였다.
※ 우리 기업들은 최근 Jorf Lasfa 화력발전소 2기(10억불 규모) 준공 후 Sofi지역 화력발전소 2기(18억불 규모) 수주 및 비료공장(3억불) 시공 등 산업설비, 에너지 플랜트 등에 진출하고 있으며, 모로코는 100억불 규모의 항만 인프라 구축(2015-2030년) 및 239억불 규모의 신재생에너지개발 계획(2009-2020년) 등 추진중
□ 아울러 양국 총리는 최근 모로코 내 젊은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자생적인 한류 팬클럽이 결성되고 있는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양국간 쌍방향 문화 교류 확대를 통한 우의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 현재 모로코 내에는 한국사랑동호회(Moroccan Fans of Korea) 등 7개 동호회 3,000여 명이 활동중
□ 정 총리는 모로코 정부의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가입 결정을 환영하였으며, 양측은 내년도 한국 개최 「제7차 세계물포럼」의 성공적 개최와 함께 앞으로 물 관련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 우리측은 2015.4월 대구 및 경주에서 제7차 세계물포럼을 개최 예정이며, 모로코는 제1차 포럼 개최 및 하산 2세 물 대상 제정 등 동 포럼 발전에 기여
※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 개도국의 녹색성장 정책 수립․이행 지원 및 관련 연구 활동 수행
- 2014.6월 모로코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가입 의사 공식 표명
□ 또한, 벤키란 총리는 “이러한 양국간 협력관계를 지속가능한 단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관계 설정과 이를 실무차원에서 논의하기 위한 T/F 구성을 제안”한 바, 정 총리도 양국관계가 전략적 협력관계로 격상될 필요성에 동의하면서 양국간 긴밀한 협력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간다면 빠른 시일 내 가능할 것이라고 답변하였다.
□ 양 총리는 한반도 정세 등 최근 국제 정세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벤키란 총리는 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확인하였다.
□ 양 총리는 동 회담 후 공동기자 회견을 갖고 금일 회담 결과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였으며, 내일 예정된 국왕과의 면담 시에도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계속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