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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카리브공동체(CARICOM) 정상회의 참석 및 파나마 공식방문

국무총리 CARICOM 정상회의(트리니다드토바고) 및 파나마 순방 2일차

  • 작성자 :
  • 등록일 : 2023.07.06
  • 조회수 : 88


한덕수 국무총리,

카리브공동체 정상회의 참석 II (7.4-5)

- 2.5일간의 카리브공동체(이하 카리콤) 정상회의 일정 동안 카리콤 14개 회원국 정상급 인사 모두와 양자회담 개최

- 카리콤 50주년 기념 정상회의에서 한-카리콤 협력 비전을 제시하는 연설로 큰 호응 얻어

- 이외 트리니다드토바고 동포 초청 간담회, 카리브국가연합(ACS)-해양수산부간 해양과학 협력 MOU 체결식 등 일정 소화



□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틀반 동안의 카리콤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마치고 5일 파나마로 이동했다.


□ 한 총리는 지난 2일밤 카리콤 정상회의가 열리는 트리니다드토바고의 수도 포트오브스페인에 도착 후, 정상회의가 개막한 3일 오전부터 파나마로 출발하는 5일 오후까지 약 이틀반에 걸쳐, 카리콤 14개 회원국들 모두와 양자회담을 가졌다.


ㅇ 이번 정상회의 참여국 가운데 이렇게 모든 카리콤 회원국과 양자회담을 개최한 국가는 대한민국뿐이다. 정부 관계자는 “국제 외교 관행에 비추어 보더라도 상당히 이례적인 강행군”이라고 했다.


□ 한 총리는 이런 행보를 통해 전쟁을 겪은 가난한 나라에서 세계 10위 경제대국·문화강국으로 발돋움한 대한민국의 역사를 전하고, 각국의 수요에 꼭 맞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안해 큰 호응을 얻었다.


ㅇ 한 총리는 양자회담에 마주앉은 각국 정상들에게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아 어려움을 극복한 나라로서, 이제 우리가 받은 것을 세계에 돌려드리려 한다”면서 “기후위기의 핵심 당사자인 카리브 지역 국가들에 한국의 기술을 전하고, 경제 발전 노하우는 물론 실패담까지 솔직하게 나누겠다”고 약속했다.


ㅇ 한 총리는 특히 정상회의 둘째날인 4일 열린 카리콤 설립 50주년 기념 회의에서 이 지역 국가들과의 협력 비전을 담은 특별 연설을 했다.


ㅇ 이날 한 총리는 영국, 캐나다, 한국, 중국 등 4개국 대표 가운데 영국, 캐나다에 이어 세 번째 연사로 나섰다. 한 총리는 한국의 연대 노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한-카리브 협력기금을 다섯배 증액하고자 한다”고 하여 4개국 대표들 중 유일하게 연설 도중 박수갈채를 받았다.


□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번 중미 순방은 윤석열 정부에서 진행중인 한국 외교의 진화 방향을 뚜렷하게 드러낸다”고 했다. 국제행사 유치나 국제기구 선거 등 시급한 당면 현안이 있을 때 바짝 뛰어서 해결하는 일명 ‘스프린터형’외교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반성과 지적이 있었다. 글로벌중추국가를 지향하는 대한민국이 그 경제 규모와 국격에 맞게 상시적으로 전세계 현안을 폭넓게 관리할 수 있는 외교 역량과 인프라를 갖출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ㅇ 지난해 윤 대통령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정례화’를 발표한 것도 같은 맥락이며, 한 총리도 이번 순방에서 ‘한-카리콤 대화 정례화’를 발표했다.


(이하 일정별 상세 내용)


□ (14개 카리콤 회원국 연쇄 양자회담) 한 총리는 7.3(월)-7.5(수)간 카리콤 14개국 정상급 인사와 모두 면담을 개최하여, 각 국별 우리와의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양국관계를 더욱 증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였다.


※ 한-카리콤 회원국 양자회담 개최 개요

ㅇ 7.3(월) 2개국: 트리니다드토바고, 수리남

ㅇ 7.4(화) 5개국: 가이아나, 도미니카연방, 자메이카, 바하마, 앤티가바부다

ㅇ 7.5(수) 7개국: 세인트키츠네비스, 바베이도스, 벨리즈, 아이티,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그레나다


※ 회담(접견) 대상

ㅇ 키스 크리스토퍼 롤리(Keith Christopher Rowley) 트리니다드토바고 총리

ㅇ 찬드리카퍼사드 산토키(Chandrikapersad Santokhi) 수리남 대통령

ㅇ 모하메드 어판 알리(Mohamed Irfaan Ali) 가이아나 대통령

ㅇ 루즈벨트 스케릿(Roosevelt Skerrit) 도미니카연방 총리

ㅇ 앤드류 홀니스(Andrew Holness) 자메이카 총리

ㅇ 필립 데이비스(Philip Davis) 바하마 총리

ㅇ 가스톤 알폰소 브라운(Gaston Alphonso Browne) 앤티가바부다 총리

ㅇ 미아 모틀리(Mia Mottley) 바베이도스 총리

ㅇ 아리엘 앙리(Ariel Henry) 아이티 총리

ㅇ 필립 조셉 피에르(Phillip Joseph Pierre) 세인트루시아 총리

ㅇ 랄프 곤살브스(Ralph Gonsalves)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총리

ㅇ 디컨 미첼(Dickon Mitchell) 그레나다 총리

ㅇ 이아몬 코트니(Eamon Courtenay) 벨리즈 외교장관

ㅇ 글렌로이 블란솃(Glenroy Blanchette) 세인트키츠네비스 총리실 차관


ㅇ 한 총리는 양자회담을 통해 카리콤 회원국들이 지난 반세기 동안 경제통합, 외교정책,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내 통합을 진전시켜온 것을 평가하는 한편, 한국이 카리콤의 새로운 50년 여정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함께 할 수 있도록 카리콤 회원국 정상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였다.


ㅇ 카리콤 회원국 정상들은 전후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빈곤을 극복하고 눈부신 성장을 이룩한 한국이 그러한 발전 경험과 노하우를 다시 국제사회에 환원하겠다는 한 총리의 메시지에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기후변화, 농업, 해양, 재생에너지, 디지털 정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카리콤 국가들이 호혜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하였다.


□ (카리콤 정상회의 참석 및 연설) 한 총리는 카리콤 설립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우리 국무총리로서는 최초로 카리콤 정상회의에 참석, 4일 오전 기념 회의, 5일 의장 주최 오찬 등 공식 행사 계기 두 차례 발언을 통해 한-카리콤 협력 강화 의지를 천명하는 등 한-카리콤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켰다.


ㅇ 한 총리는 연설을 통해 카리콤 50주년을 축하하고, 한국이 글로벌중추국가로서 경험과 노하우 공유를 통해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코자 한다면서 ‘한-카리콤 협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였다.


- 한-카리브 협력 강화 방안은 △네트워크 및 소통채널 강화 △기후변화 대응, 해양수산, 식량안보, 재생에너지 등 카리브 지역 관심분야 실질협력 확대 △맞춤형 개발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 확충 △분야별 한국의 발전경험을 공유 및 기술전수 강화 등이 골자이다.


ㅇ 카리콤 회원국 정상들은 한 총리가 카리브와의 관계 발전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준 것을 크게 환영하였으며, 연설 후 다수의 대표단들이 연설문을 공유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큰 관심과 호응을 보여주었다.


□ (「해양과학 협력 MOU」 체결) 한 총리는 7.4(화) 오전 우리 해양수산부와 카리브국가연합(이하 ACS)* 간 「해양과학 협력 양해각서**」체결식에 임석하고, 동 계기 로돌포 사봉헤(Rodolfo Sabonge) 카리브국가연합 사무총장과 면담하였다.


* 카리브국가연합(ACS)는 카리콤에 비해 더 넓은 지역적 범위의 느슨한 협력체로 카리콤 14개국 포함 카리브해를 공유하는 25개 회원국으로 구성, 트리니다드토바고에 사무국 소재 (우리나라는 1998년 옵서버 가입)


** 해양과학기술 정보 공유 등을 골자로 하는 MOU로, 우리측 해수부 국제협력정책관과 카리브국가연합 사무총장간 서명


ㅇ 한 총리는 한-ACS간 활발한 교류 협력이 진행 중임을 평가하고, 한국의 ACS 옵서버 가입 25주년을 맞는 올해 한-ACS간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사봉헤 사무총장의 긴밀한 협조를 당부하였다.


ㅇ 사봉헤 ACS 사무총장은 카리브 지역 해양문제에 대한 공동해법을 모색하고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에 기여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와 노력을 환영하고, 이번 MOU 체결이 한국과 ACS간 교류협력의 구체 방향을 제시하는 첫 사례라고 평가하였다.


□ (트리니다드토바고 동포 초청 간담회) 아울러, 한 총리는 이번 트리니다드토바고 방문 계기 재외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개최하여 동포들을 격려하였다.


ㅇ 한 총리는 1971년 우리 수산업체가 원양어선 기지를 설치하면서 시작된 트리니다드토바고 동포사회가 모범적으로 활동해오고 있음을 평가하고, 특히 지난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을 통해 동포들의 권익 신장을 위한 지원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하였다.


ㅇ 간담회 참석 동포들은 재외동포청 출범을 환영하면서, 한 총리가 대한민국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트리니다드토바고를 방문하여 간담회를 개최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